해남 김 황백화 확산…대책없어 발 동동
입력 2022.02.08 (07:40)
수정 2022.02.08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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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대표적인 김 생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김 황백화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증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이는데 막을 방법이 없어 어민 피해가 심각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김이 넘실거려야 할 양식장이 황갈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앙상한 그물에는 빛이 바랜 채 성장을 멈춘 김 엽체 일부만 겨우 달려있습니다.
전남 해남 지역 양식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김 황백화 현상입니다.
[이승철/김 양식 어촌계장 : "채취를 해서 이제 육지에서 걷어 올리든 버려 가지고 이제 철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아날 수가 없는 상태고."]
황백화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 벌써 해남 김 양식장의 25%, 2천4백여ha까지 퍼졌습니다.
피해 금액은 1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가 대량 발생하면서 바닷속 영양분을 흡수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영재/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김연구팀장 : "(규조류가 평소) ml 당 500개체 정도 발생하는데 이번 바다에서는 한 20배가량 높게 최대 9천9백 개가량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온도 염분도 평소와 다르지 않아 규조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막을 방법이 없어 남은 김이라도 빨리 수확해야 하는데 황백화된 김을 치우는 일이 부담입니다.
[김대용/해남군 해양수산과 어업진흥팀장 : "(황백화 김을) 긴급하게 폐기 처리를 해야 될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처리비용을 긴급하게 더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그리고 전남 해남군은 규조류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국내 대표적인 김 생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김 황백화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증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이는데 막을 방법이 없어 어민 피해가 심각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김이 넘실거려야 할 양식장이 황갈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앙상한 그물에는 빛이 바랜 채 성장을 멈춘 김 엽체 일부만 겨우 달려있습니다.
전남 해남 지역 양식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김 황백화 현상입니다.
[이승철/김 양식 어촌계장 : "채취를 해서 이제 육지에서 걷어 올리든 버려 가지고 이제 철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아날 수가 없는 상태고."]
황백화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 벌써 해남 김 양식장의 25%, 2천4백여ha까지 퍼졌습니다.
피해 금액은 1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가 대량 발생하면서 바닷속 영양분을 흡수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영재/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김연구팀장 : "(규조류가 평소) ml 당 500개체 정도 발생하는데 이번 바다에서는 한 20배가량 높게 최대 9천9백 개가량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온도 염분도 평소와 다르지 않아 규조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막을 방법이 없어 남은 김이라도 빨리 수확해야 하는데 황백화된 김을 치우는 일이 부담입니다.
[김대용/해남군 해양수산과 어업진흥팀장 : "(황백화 김을) 긴급하게 폐기 처리를 해야 될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처리비용을 긴급하게 더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그리고 전남 해남군은 규조류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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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남 김 황백화 확산…대책없어 발 동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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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8 07:40:04
- 수정2022-02-08 07:46:56
![](/data/news/title_image/newsmp4/newsplaza/2022/02/08/220_5389427.jpg)
[앵커]
국내 대표적인 김 생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김 황백화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증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이는데 막을 방법이 없어 어민 피해가 심각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김이 넘실거려야 할 양식장이 황갈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앙상한 그물에는 빛이 바랜 채 성장을 멈춘 김 엽체 일부만 겨우 달려있습니다.
전남 해남 지역 양식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김 황백화 현상입니다.
[이승철/김 양식 어촌계장 : "채취를 해서 이제 육지에서 걷어 올리든 버려 가지고 이제 철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아날 수가 없는 상태고."]
황백화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 벌써 해남 김 양식장의 25%, 2천4백여ha까지 퍼졌습니다.
피해 금액은 1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가 대량 발생하면서 바닷속 영양분을 흡수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영재/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김연구팀장 : "(규조류가 평소) ml 당 500개체 정도 발생하는데 이번 바다에서는 한 20배가량 높게 최대 9천9백 개가량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온도 염분도 평소와 다르지 않아 규조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막을 방법이 없어 남은 김이라도 빨리 수확해야 하는데 황백화된 김을 치우는 일이 부담입니다.
[김대용/해남군 해양수산과 어업진흥팀장 : "(황백화 김을) 긴급하게 폐기 처리를 해야 될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처리비용을 긴급하게 더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그리고 전남 해남군은 규조류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
국내 대표적인 김 생산지인 전남 해남에서 김 황백화 현상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이 급증하면서 벌어진 현상으로 보이는데 막을 방법이 없어 어민 피해가 심각합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김이 넘실거려야 할 양식장이 황갈색으로 뒤덮였습니다.
앙상한 그물에는 빛이 바랜 채 성장을 멈춘 김 엽체 일부만 겨우 달려있습니다.
전남 해남 지역 양식장에서 확산하고 있는 김 황백화 현상입니다.
[이승철/김 양식 어촌계장 : "채취를 해서 이제 육지에서 걷어 올리든 버려 가지고 이제 철거하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살아날 수가 없는 상태고."]
황백화는 지난달부터 시작됐는데 벌써 해남 김 양식장의 25%, 2천4백여ha까지 퍼졌습니다.
피해 금액은 130억 원을 넘었습니다.
식물성 플랑크톤인 규조류가 대량 발생하면서 바닷속 영양분을 흡수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됩니다.
[이영재/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김연구팀장 : "(규조류가 평소) ml 당 500개체 정도 발생하는데 이번 바다에서는 한 20배가량 높게 최대 9천9백 개가량 밀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온도 염분도 평소와 다르지 않아 규조류가 갑자기 늘어난 이유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막을 방법이 없어 남은 김이라도 빨리 수확해야 하는데 황백화된 김을 치우는 일이 부담입니다.
[김대용/해남군 해양수산과 어업진흥팀장 : "(황백화 김을) 긴급하게 폐기 처리를 해야 될 실정에 있습니다. 그래서 그 처리비용을 긴급하게 더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국립수산과학원과 전남 해양수산과학원 그리고 전남 해남군은 규조류 발생 원인을 찾기 위해 합동 정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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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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