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604명 확진…학교 자체 역학조사·등교 결정
입력 2022.02.08 (08:20)
수정 2022.02.08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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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에서는 어제(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0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둔 청소년 감염이 심각한데요.
이제는 일선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역학 조사부터 원격 수업 전환 여부까지 직접 결정해 시행하게 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의 장기간 시설 공사로 겨울방학 없이 등교 수업했던 청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전후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원격 수업으로 급히 전환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이번 달, 충북에서는 하루 최대 학교 60여 곳의 학생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학기, 교내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학교의 방역 대응과 권한이 강화됩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에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직접 역학 조사하고 진단 검사를 지원합니다.
집단·연쇄감염이 심각한 곳에서는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학교를 순회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학생들이 이동하는 불편도 해소하고, 확산 방지를 단축하는 시간이 짧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등교 수업 방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감염 상황에 따라 학년별·학급별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도 유전자 증폭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 현장의 방역 업무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혼선 없는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현주/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학교 방역) 인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충원·보강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자가진단키트를 10만 개 이상 확보해 학교에 나눠주고, 방역 인력도 2,600여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김선영
충북에서는 어제(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0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둔 청소년 감염이 심각한데요.
이제는 일선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역학 조사부터 원격 수업 전환 여부까지 직접 결정해 시행하게 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의 장기간 시설 공사로 겨울방학 없이 등교 수업했던 청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전후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원격 수업으로 급히 전환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이번 달, 충북에서는 하루 최대 학교 60여 곳의 학생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학기, 교내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학교의 방역 대응과 권한이 강화됩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에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직접 역학 조사하고 진단 검사를 지원합니다.
집단·연쇄감염이 심각한 곳에서는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학교를 순회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학생들이 이동하는 불편도 해소하고, 확산 방지를 단축하는 시간이 짧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등교 수업 방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감염 상황에 따라 학년별·학급별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도 유전자 증폭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 현장의 방역 업무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혼선 없는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현주/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학교 방역) 인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충원·보강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자가진단키트를 10만 개 이상 확보해 학교에 나눠주고, 방역 인력도 2,600여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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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에서는 어제(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0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둔 청소년 감염이 심각한데요.
이제는 일선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역학 조사부터 원격 수업 전환 여부까지 직접 결정해 시행하게 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의 장기간 시설 공사로 겨울방학 없이 등교 수업했던 청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전후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원격 수업으로 급히 전환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이번 달, 충북에서는 하루 최대 학교 60여 곳의 학생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학기, 교내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학교의 방역 대응과 권한이 강화됩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에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직접 역학 조사하고 진단 검사를 지원합니다.
집단·연쇄감염이 심각한 곳에서는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학교를 순회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학생들이 이동하는 불편도 해소하고, 확산 방지를 단축하는 시간이 짧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등교 수업 방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감염 상황에 따라 학년별·학급별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도 유전자 증폭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 현장의 방역 업무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혼선 없는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현주/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학교 방역) 인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충원·보강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자가진단키트를 10만 개 이상 확보해 학교에 나눠주고, 방역 인력도 2,600여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미영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그래픽:김선영
충북에서는 어제(7일) 오후 4시 기준으로 604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특히 새 학기를 앞둔 청소년 감염이 심각한데요.
이제는 일선 학교가 학생과 교직원의 역학 조사부터 원격 수업 전환 여부까지 직접 결정해 시행하게 됩니다.
박미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여름방학의 장기간 시설 공사로 겨울방학 없이 등교 수업했던 청주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지난 설 연휴 전후부터 확진자가 잇따라 원격 수업으로 급히 전환했습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로 이번 달, 충북에서는 하루 최대 학교 60여 곳의 학생 6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새 학기, 교내 감염 차단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각 학교의 방역 대응과 권한이 강화됩니다.
확진자가 나오면 학교에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직접 역학 조사하고 진단 검사를 지원합니다.
집단·연쇄감염이 심각한 곳에서는 이동형 검체 채취팀이 학교를 순회하면서 검사하게 됩니다.
[임공묵/충청북도교육청 체육건강안전과장 : "(검사)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학생들이 이동하는 불편도 해소하고, 확산 방지를 단축하는 시간이 짧아지리라고 생각합니다."]
학습 결손을 막기 위한 등교 수업 방침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단, 감염 상황에 따라 학년별·학급별 원격 수업 전환 여부를 각 학교가 자율적으로 결정하게 됩니다.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도 유전자 증폭 PCR 검사나 신속항원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 등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학교 현장의 방역 업무 강도가 최고조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학부모들은 혼선 없는 철저한 대응을 주문했습니다.
[윤현주/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 :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거든요. (학교 방역) 인력이나 이런 부분에 있어서 좀 더 충원·보강돼야 하지 않나 생각하게 되거든요."]
충북교육청은 이달 안에 자가진단키트를 10만 개 이상 확보해 학교에 나눠주고, 방역 인력도 2,600여 명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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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영 기자 my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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