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편파판정 논란에 대선후보들 “분노” “실망”

입력 2022.02.08 (09:31) 수정 2022.02.08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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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젯밤(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선수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며 "그렇지만 스포츠맨십이라고 하는 것은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기운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그 어느 올림픽보다 공명정대한 올림픽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선수들 힘내시기 바란다.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판정이다. 중국 심판단의 못된 짓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 이준서 선수는 각각 조 1위와 2위로 통과했지만, 이후 심판 판정 과정에서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실격 처리 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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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2-02-08 13:4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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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대선 후보들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서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우리나라 선수들이 줄줄이 탈락한 것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내놓았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어젯밤(7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선수들이 기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실력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한 우리 선수단 여러분이 진정한 승자"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오늘(8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과학기술 토론회 후 기자들과 만나 "선수들의 분노와 좌절에 대해 깊이 공감하고 선수들에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번 올림픽 상황을 보고 아이들이 공정이라는 문제에 대해 많이 실망하지 않았을까 걱정이 된다"며 "그렇지만 스포츠맨십이라고 하는 것은 위대한 것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이 기운 내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올림픽 정신이 훼손되고 있다"며 "그 어느 올림픽보다 공명정대한 올림픽이 돼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우리 선수들 힘내시기 바란다. 진정한 승자가 누군지 우리는 다 알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쇼트트랙 편파판정으로 우리 선수들의 금메달을 도둑맞았다"며 "누가 봐도 이해할 수 없는 잘못된 판정이다. 중국 심판단의 못된 짓에 국민과 함께 분노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스포츠인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스스로 잘못된 판정을 바로 잡을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 후보로서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어제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우리나라 황대헌, 이준서 선수는 각각 조 1위와 2위로 통과했지만, 이후 심판 판정 과정에서 모두 레인 변경 반칙을 이유로 실격 처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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