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도 ‘정상등교’…학교방역·검사체계 바뀐다
입력 2022.02.08 (09:32)
수정 2022.02.0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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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새학기 '정상등교' 원칙은 유지됩니다.
학교마다 자체 상황에 따라 등교 수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검사체계도 달라집니다.
새학기 학교 운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석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학교.
화상 대신 대면으로 하는 수업이 반갑기만 합니다.
[송도희/초등학교 4학년 : "온라인 수업은 혼자만 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는데, 학교에서 수업하면 다 같이 하는 거 같아서 좋아요."]
정부가 새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밝히며 내세운 원칙은 정상등교입니다.
단, 학교별 상황에 따른 학사운영 재량권은 늘리기로 했습니다.
판단 기준은 재학생 신규 확진과 학생 등교 중지 비율입니다.
이를 토대로 ①정상교육활동, ②등교하되 일부 교과활동 제한, ③일부 원격 수업, ④전면 원격 수업 4가지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전국적인 판단이 아니라 단위학교에서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 확진되었느냐 아니면 등교중지가 되었느냐를 가지고 (판단하게 됩니다)."]
학교 방역 체계도 달라집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받도록 지원합니다.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를 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합니다.
교육부는 우선 신속항원검사키트 650만 개를 확보하고 이동형 PCR 진단검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 "현장이동형 신속 PCR 검사 방법을 도입하고, 또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서 빠르게 검사를 통한 확진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정은/학부모 : "자가 키트로 하는 거는 진짜 집에서 제대로 할지 이게 정확성도 문제인 것 같고..."]
교원단체들도 학교 측에 과도한 방역 책임을 맡긴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 등을 더 이상 외면할 순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이근희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새학기 '정상등교' 원칙은 유지됩니다.
학교마다 자체 상황에 따라 등교 수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검사체계도 달라집니다.
새학기 학교 운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석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학교.
화상 대신 대면으로 하는 수업이 반갑기만 합니다.
[송도희/초등학교 4학년 : "온라인 수업은 혼자만 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는데, 학교에서 수업하면 다 같이 하는 거 같아서 좋아요."]
정부가 새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밝히며 내세운 원칙은 정상등교입니다.
단, 학교별 상황에 따른 학사운영 재량권은 늘리기로 했습니다.
판단 기준은 재학생 신규 확진과 학생 등교 중지 비율입니다.
이를 토대로 ①정상교육활동, ②등교하되 일부 교과활동 제한, ③일부 원격 수업, ④전면 원격 수업 4가지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전국적인 판단이 아니라 단위학교에서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 확진되었느냐 아니면 등교중지가 되었느냐를 가지고 (판단하게 됩니다)."]
학교 방역 체계도 달라집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받도록 지원합니다.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를 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합니다.
교육부는 우선 신속항원검사키트 650만 개를 확보하고 이동형 PCR 진단검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 "현장이동형 신속 PCR 검사 방법을 도입하고, 또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서 빠르게 검사를 통한 확진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정은/학부모 : "자가 키트로 하는 거는 진짜 집에서 제대로 할지 이게 정확성도 문제인 것 같고..."]
교원단체들도 학교 측에 과도한 방역 책임을 맡긴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 등을 더 이상 외면할 순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이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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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미크론 확산에도 ‘정상등교’…학교방역·검사체계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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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8 09:32:39
- 수정2022-02-08 10: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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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새학기 '정상등교' 원칙은 유지됩니다.
학교마다 자체 상황에 따라 등교 수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검사체계도 달라집니다.
새학기 학교 운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석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학교.
화상 대신 대면으로 하는 수업이 반갑기만 합니다.
[송도희/초등학교 4학년 : "온라인 수업은 혼자만 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는데, 학교에서 수업하면 다 같이 하는 거 같아서 좋아요."]
정부가 새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밝히며 내세운 원칙은 정상등교입니다.
단, 학교별 상황에 따른 학사운영 재량권은 늘리기로 했습니다.
판단 기준은 재학생 신규 확진과 학생 등교 중지 비율입니다.
이를 토대로 ①정상교육활동, ②등교하되 일부 교과활동 제한, ③일부 원격 수업, ④전면 원격 수업 4가지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전국적인 판단이 아니라 단위학교에서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 확진되었느냐 아니면 등교중지가 되었느냐를 가지고 (판단하게 됩니다)."]
학교 방역 체계도 달라집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받도록 지원합니다.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를 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합니다.
교육부는 우선 신속항원검사키트 650만 개를 확보하고 이동형 PCR 진단검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유은혜/부총리 : "현장이동형 신속 PCR 검사 방법을 도입하고, 또 자가검사키트를 지원해서 빠르게 검사를 통한 확진자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김정은/학부모 : "자가 키트로 하는 거는 진짜 집에서 제대로 할지 이게 정확성도 문제인 것 같고..."]
교원단체들도 학교 측에 과도한 방역 책임을 맡긴다며 반발하고 있지만,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학력 격차 등을 더 이상 외면할 순 없다는 게 교육 당국의 판단입니다.
KBS 뉴스 석혜원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박상규/그래픽:이근희
오미크론 확산 속에서도 새학기 '정상등교' 원칙은 유지됩니다.
학교마다 자체 상황에 따라 등교 수업 여부를 스스로 결정하고 확진자 발생 시, 학교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하는 등 검사체계도 달라집니다.
새학기 학교 운영은 어떻게 달라지는지 석혜원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겨울방학을 마치고 오랜만에 다시 찾은 학교.
화상 대신 대면으로 하는 수업이 반갑기만 합니다.
[송도희/초등학교 4학년 : "온라인 수업은 혼자만 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없는데, 학교에서 수업하면 다 같이 하는 거 같아서 좋아요."]
정부가 새학기 학사 운영 방안을 밝히며 내세운 원칙은 정상등교입니다.
단, 학교별 상황에 따른 학사운영 재량권은 늘리기로 했습니다.
판단 기준은 재학생 신규 확진과 학생 등교 중지 비율입니다.
이를 토대로 ①정상교육활동, ②등교하되 일부 교과활동 제한, ③일부 원격 수업, ④전면 원격 수업 4가지 중 자율적으로 선택해 운영하도록 했습니다.
[함영기/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 : "전국적인 판단이 아니라 단위학교에서 우리 학교의 학생들이 어느 정도 확진되었느냐 아니면 등교중지가 되었느냐를 가지고 (판단하게 됩니다)."]
학교 방역 체계도 달라집니다.
확진자가 발생하면 학교가 자체적으로 접촉자를 분류해 검사를 받도록 지원합니다.
접촉자 중 무증상자는 신속항원검사를 한 뒤 음성이 나오면 등교를 하면서 일주일 안에 3차례 검사합니다.
교육부는 우선 신속항원검사키트 650만 개를 확보하고 이동형 PCR 진단검사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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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혜원 기자 hey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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