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정권교체 주역되려고 나와…완주 아닌 당선이 목표”
입력 2022.02.08 (10:51)
수정 2022.02.0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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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정권교체의 주력이 되려고 나왔다"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선이 목표지,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론조사가 아닌 후보 담판 형식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지금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당선이 목표…단일화 방식 고민한 적 없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직접적으로 제가 어떠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정권교체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제의를 하면 논의는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가정에 대해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최소한 원내 정당 후보 4명 간에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원탁 테이블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돼서는 안 된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춰야"
안철수 후보는 정책 질의 가운데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재산세도 거래세도 둘 다 높은 것"이라며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미국과 같은 식의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주택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있는 집이 시장에 나오는 게 주택가격 안정에 중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양도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거나 한시적으로라도 아주 낮춰서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예전부터 변함이 없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선 "세율과 공시지가가 둘 다 오르니 부담이 엄청나서, 원래 취지인 부유세가 아니라 중산층까지 다 내는 세금이 돼 버린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다시 예전의 대상자가 국한된 세금인 부유세로 만들든지,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자산세의 일부로 관리하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 대선 후보 직계가족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결격 사유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후보는 오늘(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선이 목표지,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론조사가 아닌 후보 담판 형식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지금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당선이 목표…단일화 방식 고민한 적 없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직접적으로 제가 어떠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정권교체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제의를 하면 논의는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가정에 대해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최소한 원내 정당 후보 4명 간에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원탁 테이블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돼서는 안 된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춰야"
안철수 후보는 정책 질의 가운데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재산세도 거래세도 둘 다 높은 것"이라며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미국과 같은 식의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주택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있는 집이 시장에 나오는 게 주택가격 안정에 중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양도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거나 한시적으로라도 아주 낮춰서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예전부터 변함이 없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선 "세율과 공시지가가 둘 다 오르니 부담이 엄청나서, 원래 취지인 부유세가 아니라 중산층까지 다 내는 세금이 돼 버린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다시 예전의 대상자가 국한된 세금인 부유세로 만들든지,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자산세의 일부로 관리하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 대선 후보 직계가족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결격 사유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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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08 10:51:39
- 수정2022-02-08 14:02:29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것과 관련해 "정권교체의 주력이 되려고 나왔다"며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안철수 후보는 오늘(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선이 목표지,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론조사가 아닌 후보 담판 형식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지금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당선이 목표…단일화 방식 고민한 적 없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직접적으로 제가 어떠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정권교체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제의를 하면 논의는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가정에 대해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최소한 원내 정당 후보 4명 간에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원탁 테이블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돼서는 안 된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춰야"
안철수 후보는 정책 질의 가운데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재산세도 거래세도 둘 다 높은 것"이라며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미국과 같은 식의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주택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있는 집이 시장에 나오는 게 주택가격 안정에 중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양도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거나 한시적으로라도 아주 낮춰서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예전부터 변함이 없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선 "세율과 공시지가가 둘 다 오르니 부담이 엄청나서, 원래 취지인 부유세가 아니라 중산층까지 다 내는 세금이 돼 버린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다시 예전의 대상자가 국한된 세금인 부유세로 만들든지,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자산세의 일부로 관리하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 대선 후보 직계가족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결격 사유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안철수 후보는 오늘(8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당선이 목표지, 완주가 목표가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힘 내부에서 '여론조사가 아닌 후보 담판 형식의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는 데 대해 "지금 단일화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 않다 보니, 방식에 대해 고민해본 적은 더더욱 없다"고 말했습니다.
■안철수 "당선이 목표…단일화 방식 고민한 적 없다"
안철수 후보는 '단일화 협상에 응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직접적으로 제가 어떠한 제안도 받은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합의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어떠한 제안이 나올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저는 정권교체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정권교체가 목적이 아니다.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드는 게 목적"이라며 "정권교체는 그를 위한 수단이자 과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후보가 진정성을 갖고 단일화 제의를 하면 논의는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가정에 대해 답을 미리 드릴 필요는 사실 없지만, 최소한 원내 정당 후보 4명 간에 정말 중요한 화두에 대해 원탁 테이블도 좋고 TV토론도 좋고 그런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안 후보는 토론회를 시작하면서 모두발언에서도 코로나19 사태를 언급하면서 "이번 정권교체는 '닥치고 정권교체'가 돼서는 안 된다"며 "더 좋은 대한민국이 만들어지는 '더 좋은 정권교체'가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국민의 죽음을 방치하고 경제를 고사 상태로 만든 무책임하고 무능한 '비과학적인 리더십'을, 국민을 살리고 경제를 살리는 '과학적 리더십'으로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며 자신이 정권교체의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안철수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춰야"
안철수 후보는 정책 질의 가운데 부동산 세제에 대해서는 "현재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은 재산세도 거래세도 둘 다 높은 것"이라며 "재산세는 높이고 거래세는 낮추는 방향으로, 미국과 같은 식의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주택 문제와 관련해선 "지금 당장 있는 집이 시장에 나오는 게 주택가격 안정에 중요하다"며 "지금이라도 양도세를 점진적으로 낮추거나 한시적으로라도 아주 낮춰서 다주택자의 매물이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예전부터 변함이 없다"며 "재개발, 재건축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후보는 종합부동산세에 대해선 "세율과 공시지가가 둘 다 오르니 부담이 엄청나서, 원래 취지인 부유세가 아니라 중산층까지 다 내는 세금이 돼 버린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다시 예전의 대상자가 국한된 세금인 부유세로 만들든지, 전체적으로 통합해서 자산세의 일부로 관리하든지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두 후보 모두 이른바 '배우자 리스크'가 제기된 것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되려고 하는 사람, 대선 후보 직계가족에 대해 검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며 "결격 사유가 되는가에 대해서는 국민이 판단할 몫"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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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기자 mc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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