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보드 배추보이 이상호, 두 대회 연속 메달 도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오늘(8일) 우리나라 스노보드의 기대주, 이상호가 한국 선수단의 첫 대회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이상호는 오늘 오후 12시 7분부터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 스노파크에서 열리는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평행 대회전에 출격합니다. 2018 평창대회에서 은메달을 수확한 이상호는 이번 대회 유력한 금메달 후보 중 한 명입니다. 평행 대회전 결승은 오후 5시쯤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상호는 이번 시즌 7번의 월드컵 대회에서 메달 4개를 수확하며 국제스키연맹 2021-2022시즌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부문 종합 1위를 달리고 있어 두 대회 연속 시상대에 오를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과 여자 평행 대회전의 정해림도 출전합니다.

스노보드 이상호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석도 2연속 올림픽 메달에 도전합니다.

김민석은 오늘 오후 7시 30분 베이징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리는 남자 천오백 미터에 출전합니다. 평창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던 김민석은 이상화, 모태범, 이승훈 등 우리나라 스피드스케이팅 황금세대를 이을 차세대 주자로 평가 받아왔습니다.

어제까지 우리나라 선수단은 기대를 모았던 쇼트트랙 혼성 계주와 여자 오백 미터, 남자 천 미터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했지만 석연치 않은 판정 속에 메달이 모두 불발되면서 이상호와 김민석의 메달 도전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