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36,719명’ 나흘째 3만 명대…재택치료 16만 명 육박

입력 2022.02.08 (12:01) 수정 2022.02.08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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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 3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재택 치료자 수가 16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나흘째 3만 명대인데, 어제보다 천 명 넘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6,719명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3만 명대 확진자,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인 건 확진자 증가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었고요.

사망자는 36명 늘었습니다.

이달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하루 최대 증가 폭이 9천 명 이상에 달했습니다.

확산세가 얼마나 빠르고 심각한지, 검사 양성률을 보면 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를 밑돌았는데, 어제는 26%까지 치솟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검사받은 10명 중 두, 세 명 정도가 확진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 치료자 규모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재택 치료자 수는 16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4일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뒤 하루 만 여명씩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쯤에는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입니다.

[앵커]

재택치료 체계가 걱정인데, 다행히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4차 유행기처럼 급증하지는 않고 있네요?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보면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 90%를 넘어섰습니다.

1월 둘째 주 20%대에 불과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우세종이 된 건데요.

빠른 전파력에 비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델타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전체 연령에서 0.21%, 80세 이상은 5.6%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유행 때 천 명을 넘나들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번에는 감소세입니다.

2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역시 200명대에서 100명대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치명률, 0.64%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령층 확진자의 경우 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체 인구의 55.4%가 3차 접종을 완료했고요.

60세 이상에선 접종률 86.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 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 치료를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김주혁/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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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36,719명’ 나흘째 3만 명대…재택치료 16만 명 육박
    • 입력 2022-02-08 12:01:53
    • 수정2022-02-08 13: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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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나흘 연속 3만 명대를 이어가고 있는데, 재택 치료자 수가 16만 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신방실 기자! 나흘째 3만 명대인데, 어제보다 천 명 넘게 늘었다고요?

[기자]

네, 오늘(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6,719명입니다.

지난 주말부터 시작된 3만 명대 확진자, 나흘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행인 건 확진자 증가세가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급증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위중증 환자는 2명 줄었고요.

사망자는 36명 늘었습니다.

이달 확진자 추이를 보면요.

설 연휴를 기점으로 확진자 증가세가 가파르게 올랐습니다.

오미크론 변이의 빠른 전파력 때문인데요.

보시는 것처럼 하루 최대 증가 폭이 9천 명 이상에 달했습니다.

확산세가 얼마나 빠르고 심각한지, 검사 양성률을 보면 더 확실하게 나타납니다.

이달 초까지만 해도 10%를 밑돌았는데, 어제는 26%까지 치솟았습니다.

일주일 만에 3배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검사받은 10명 중 두, 세 명 정도가 확진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확진자가 늘면서 재택 치료자 규모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재택 치료자 수는 16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지난 4일 처음 10만 명을 넘어선 뒤 하루 만 여명씩 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초쯤에는 재택치료자가 10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게 방역당국의 전망입니다.

[앵커]

재택치료 체계가 걱정인데, 다행히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는 4차 유행기처럼 급증하지는 않고 있네요?

[기자]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를 보면 국내 오미크론 검출률, 90%를 넘어섰습니다.

1월 둘째 주 20%대에 불과했지만, 한 달도 안 돼 우세종이 된 건데요.

빠른 전파력에 비해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델타의 3분의 1 수준입니다.

전체 연령에서 0.21%, 80세 이상은 5.6%의 치명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 유행 때 천 명을 넘나들던 위중증 환자 수도 이번에는 감소세입니다.

200명대에서 증감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사망자 역시 200명대에서 100명대로 감소하고 있습니다.

오늘 치명률, 0.64%까지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이 다시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령층 확진자의 경우 위중증으로 악화될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이런 가운데 전체 인구의 55.4%가 3차 접종을 완료했고요.

60세 이상에선 접종률 86.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달 말쯤 하루 확진자가 최대 17만 명에 이를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의료 체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재택 치료를 고위험군에 집중하는 방향으로 가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미정 김주혁/진행:이주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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