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동계올림픽 관련 상품 인기

[앵커]

베이징 동계 올림픽 특수를 겨냥한 관련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합니다.

[리포트]

베이징 왕푸징의 베이징 동계 올림픽 전문 상품 매장입니다.

올림픽 관련 제품을 사기 위해 수많은 사람이 줄을 섰습니다.

사람이 몰릴 때는 수천 명까지도 온다고 합니다.

[스원차오/베이징 시민 : "중국이 동계 올림픽은 처음이라 관련 상품을 사는 게 의미 있다고 생각합니다."]

매장 안에는 의류와 실크, 도자기를 비롯해 배지나 열쇠고리 등도 판매하는데, 없어서 못 팔 정도로 인기입니다.

[장충/베이징 시민 : "(뭘 샀어요?) 배지랑 냉장고에 붙이는 자석 장식품을 샀어요. 사고 싶은 인형은 품절이라..."]

아침 9시부터 줄을 섰다는 시민.

몇 시간이나 줄을 서고서야 겨우 매장 안으로 들어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붐비는 손님으로 매장 직원들은 휴가도 반납해야만 했습니다.

미·중 갈등으로 인해 올림픽 특수가 사라졌다는 평가가 많지만, 적어도 베이징에서는 올림픽 관련 상품을 중심으로 한 반짝 특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