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격리, 백신 접종 상관없이 7일…혼란스러운 격리 원칙

입력 2022.02.08 (21:21) 수정 2022.0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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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격리 원칙도 내일(9일)부터 바뀝니다.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격리하고 해제하게 되는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코로나 19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은 모두 7일입니다.

증상이 있건 없건, 예방 접종을 했건 안 했건 마찬가지입니다.

격리 시작의 기준이 되는 날은 검체 채취일입니다.

예를 들어 PCR 검사를 위해 1일 검체를 채취하고 2일 확진됐다면, 7일 밤 12시까지 격리하면 됩니다.

확진자는 격리 해제될 때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어떻게 될까, 내일부터는 밀접 접촉자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됐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다른 가족은 일상 생활이 가능한 겁니다.

다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이상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격리자의 경우 격리 해제된 이후에도 3일 동안 고위험군 접촉 금지 등의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확진된 다음에 7일 정도 경과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감염 가능성을 다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확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격리를 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쓰고..."]

확진자와 함께 사는 접종 미완료자,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 안에 있는 밀접접촉자는 확진자와 같은 기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감염 취약시설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입니다.

이 경우에는 격리 해제 전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내일부터 변경될 관리 지침은 기존에 격리 중인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게도 소급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 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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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격리, 백신 접종 상관없이 7일…혼란스러운 격리 원칙
    • 입력 2022-02-08 21:21:55
    • 수정2022-02-08 22: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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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의 격리 원칙도 내일(9일)부터 바뀝니다.

앞으로 어떤 기준으로 격리하고 해제하게 되는지 ​이승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내일부터 코로나 19 확진자의 자가 격리 기간은 모두 7일입니다.

증상이 있건 없건, 예방 접종을 했건 안 했건 마찬가지입니다.

격리 시작의 기준이 되는 날은 검체 채취일입니다.

예를 들어 PCR 검사를 위해 1일 검체를 채취하고 2일 확진됐다면, 7일 밤 12시까지 격리하면 됩니다.

확진자는 격리 해제될 때 PCR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밀접접촉자는 어떻게 될까, 내일부터는 밀접 접촉자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했으면 자가 격리를 하지 않아도 됩니다.

함께 사는 가족이 확진됐더라도 백신 접종을 완료한 다른 가족은 일상 생활이 가능한 겁니다.

다만, 열이 나거나 호흡기 이상 등 의심증상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에 연락해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격리자의 경우 격리 해제된 이후에도 3일 동안 고위험군 접촉 금지 등의 생활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어제 : "확진된 다음에 7일 정도 경과된다고 하더라도 약간의 감염 가능성을 다 배제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확률이 상대적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라면 격리를 하는 것보다는 마스크를 쓰고..."]

확진자와 함께 사는 접종 미완료자, 그리고 감염 취약시설 안에 있는 밀접접촉자는 확진자와 같은 기간 격리를 해야 합니다.

감염 취약시설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정신건강시설, 장애인시설 등입니다.

이 경우에는 격리 해제 전 PCR 검사를 해야 합니다.

내일부터 변경될 관리 지침은 기존에 격리 중인 확진자와 밀접접촉자에게도 소급 적용됩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김용태/그래픽 제작: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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