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강기 설치업체 노동자 2명 추락사…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수사
입력 2022.02.08 (21:38)
수정 2022.02.08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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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엔 또 사고 소식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쯤 엘리베이터 설치전문업체 소속의 노동자 2명이 공사장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이 지어지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5층으로 추락하면서 설치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시공업체인 요진건설산업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사금액이 490억 원 가량인데다, 직원 200명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2호 수사 사건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팀이) 언제쯤 들어가셨어요?) 한 군데서 나온 게 아니라서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와 설치전문업체가 시공업체로부터 공동수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런 계약에 불법성이 없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승강기 설치 전문업체들이 있어서 이쪽하고 저희하고 컨소시엄을 구성을 해가지고 공동으로 수급하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추락 원인과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한 뒤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번엔 또 사고 소식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쯤 엘리베이터 설치전문업체 소속의 노동자 2명이 공사장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이 지어지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5층으로 추락하면서 설치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시공업체인 요진건설산업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사금액이 490억 원 가량인데다, 직원 200명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2호 수사 사건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팀이) 언제쯤 들어가셨어요?) 한 군데서 나온 게 아니라서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와 설치전문업체가 시공업체로부터 공동수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런 계약에 불법성이 없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승강기 설치 전문업체들이 있어서 이쪽하고 저희하고 컨소시엄을 구성을 해가지고 공동으로 수급하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추락 원인과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한 뒤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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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또 사고 소식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쯤 엘리베이터 설치전문업체 소속의 노동자 2명이 공사장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이 지어지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5층으로 추락하면서 설치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시공업체인 요진건설산업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사금액이 490억 원 가량인데다, 직원 200명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2호 수사 사건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팀이) 언제쯤 들어가셨어요?) 한 군데서 나온 게 아니라서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와 설치전문업체가 시공업체로부터 공동수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런 계약에 불법성이 없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승강기 설치 전문업체들이 있어서 이쪽하고 저희하고 컨소시엄을 구성을 해가지고 공동으로 수급하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엘리베이터 추락 원인과 안전규칙 준수 여부 등을 수사한 뒤 책임자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한다는 방침입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이번엔 또 사고 소식입니다.
경기도 성남의 한 공사현장에서 승강기 설치 작업을 하던 노동자 2명이 떨어져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지난 달 양주 채석장 붕괴 사고에 이어, 이번에도 중대재해처벌법을 위반했는지 수사에 나섰습니다.
최창봉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성남시 판교제2테크노밸리의 한 건물 신축 공사 현장입니다.
오늘(8일) 오전 10시쯤 엘리베이터 설치전문업체 소속의 노동자 2명이 공사장 지하로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현장은 지상 12층 지하 5층 규모의 건물이 지어지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가 지하 5층으로 추락하면서 설치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이 함께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출동한 119구조대에 의해 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현장에 작업 중지를 명령하고, 시공업체인 요진건설산업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에 나섰습니다.
공사금액이 490억 원 가량인데다, 직원 200명 이상의 중견 기업으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에 해당하는 사업장이기 때문입니다.
지난달 경기 양주 채석장 붕괴사고에 이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2호 수사 사건입니다.
[시공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조사팀이) 언제쯤 들어가셨어요?) 한 군데서 나온 게 아니라서 저도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어요)."]
다만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할지 여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와 설치전문업체가 시공업체로부터 공동수급 계약을 맺었는데, 이런 계약에 불법성이 없는지도 따져볼 방침입니다.
[엘리베이터 제조업체 관계자/음성변조 : "승강기 설치 전문업체들이 있어서 이쪽하고 저희하고 컨소시엄을 구성을 해가지고 공동으로 수급하는 형태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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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봉 기자 cer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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