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황대헌 첫 메달 도전…박장혁 “부상 투혼”

입력 2022.02.09 (19:07) 수정 2022.02.10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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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된 황대헌 등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 1,5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왼손을 11바늘이나 꿰맨 박장혁도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돼 메달 도전이 좌절된 황대헌.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아직도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동료들과) 좀 많이 어이없고 많이 아쉽다는 말도 많이 했고 그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황대헌은 오늘 저녁 남자 1,500m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우리 쇼트트랙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준서가 첫 판부터 중국 선수와 한 조가 되는 등 결승까지 여전히 홈 텃세가 예상되지만 실력으로 압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황당하고 아쉽지만, 더 깔끔한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1,000m 경기 도중 중국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왼손을 다친 박장혁은 훈련에 복귀하며 부상 투혼을 보였습니다.

왼손을 11바늘이나 꿰맨 박장혁은 부상 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장혁/쇼트트랙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해서 왔는데 포기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 등이 여자 1,000m 예선전을 치르고, 3회 연속 우승이 걸린 여자 3000m 계주는 준결승전을 벌입니다.

준결승에서는 다행히 중국과의 대결은 피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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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황대헌 첫 메달 도전…박장혁 “부상 투혼”
    • 입력 2022-02-09 19:07:52
    • 수정2022-02-10 07:21:16
    뉴스7(부산)
[앵커]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편파 판정의 희생양이 된 황대헌 등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오늘 1,5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합니다.

왼손을 11바늘이나 꿰맨 박장혁도 출전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남자 1,000m 준결승에서 1위로 골인하고도 실격돼 메달 도전이 좌절된 황대헌.

레인 변경이 늦었다는 이해할 수 없는 판정에 아직도 황당함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동료들과) 좀 많이 어이없고 많이 아쉽다는 말도 많이 했고 그런 얘기들(을 했습니다.)"]

황대헌은 오늘 저녁 남자 1,500m 준준결승을 시작으로 우리 쇼트트랙 첫 메달에 도전합니다.

이준서가 첫 판부터 중국 선수와 한 조가 되는 등 결승까지 여전히 홈 텃세가 예상되지만 실력으로 압도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황대헌/쇼트트랙 국가대표 : "황당하고 아쉽지만, 더 깔끔한 경기 보여드리겠습니다."]

1,000m 경기 도중 중국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왼손을 다친 박장혁은 훈련에 복귀하며 부상 투혼을 보였습니다.

왼손을 11바늘이나 꿰맨 박장혁은 부상 상태를 지켜본 뒤 출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박장혁/쇼트트랙 국가대표 : "나라를 대표해서 왔는데 포기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것 자체가 올림픽 정신에 어긋나는 것 같아서….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해볼 생각입니다."]

여자 대표팀은 최민정 등이 여자 1,000m 예선전을 치르고, 3회 연속 우승이 걸린 여자 3000m 계주는 준결승전을 벌입니다.

준결승에서는 다행히 중국과의 대결은 피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촬영기자:윤재구/영상편집:조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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