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野 진보 3당 연대…후보 단일화로 ‘맞대응’

입력 2022.02.09 (19:18) 수정 2022.02.09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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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부산 야권의 진보 정당들.

오는 6월로 다가온 제8회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사뭇 달라졌는데요,

야권 진보 3당이 후보 단일화와 공통 공약을 내세워 '이기는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과 진보당, 노동당.

부산 야권의 진보계열 3개 정당이 정례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연대 논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시장부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까지 단일 후보를 내세우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거대 양당과는 차별화한 의제를 발굴하고 공통 공약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선거대책본부, 공동 출정식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진/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 "우리 진보 정당들이 부산시의회 그리고 부산시정에 참여할 수 있게, 당당하게 집권 전략을 가지고 손 모아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협의회에 참가한 3개 정당은 녹색당 등 다른 진보계열 정당과도 추가 연대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구 획정으로 현행 '2인 선거구'가 '3~4인 선거구'로 조정될 수 있는 상황.

후보 난립을 막아 당선 가능성을 더 높이겠다는 게 진보계열 정당들의 전략입니다.

[노정현/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 게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이시고, 그래서 진보 정당들이 통 큰 단결로 대안 세력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진보계열 정당들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질 못했습니다.

진보계열 정당들은 지방선거 때까지 매달 협의회를 열어 전략을 짜고 제도권 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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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野 진보 3당 연대…후보 단일화로 ‘맞대응’
    • 입력 2022-02-09 19:18:22
    • 수정2022-02-09 19:52:01
    뉴스7(부산)
[앵커]

지난 지방선거에서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지 못한 부산 야권의 진보 정당들.

오는 6월로 다가온 제8회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가 사뭇 달라졌는데요,

야권 진보 3당이 후보 단일화와 공통 공약을 내세워 '이기는 선거'를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노준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과 진보당, 노동당.

부산 야권의 진보계열 3개 정당이 정례협의회를 열었습니다.

넉 달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와 관련해 연대 논의를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들은 시장부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후보까지 단일 후보를 내세우자는 데 합의했습니다.

또 거대 양당과는 차별화한 의제를 발굴하고 공통 공약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공동선거대책본부, 공동 출정식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진/정의당 부산시당위원장 : "우리 진보 정당들이 부산시의회 그리고 부산시정에 참여할 수 있게, 당당하게 집권 전략을 가지고 손 모아 함께 나아갈 것입니다."]

협의회에 참가한 3개 정당은 녹색당 등 다른 진보계열 정당과도 추가 연대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특히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선거구 획정으로 현행 '2인 선거구'가 '3~4인 선거구'로 조정될 수 있는 상황.

후보 난립을 막아 당선 가능성을 더 높이겠다는 게 진보계열 정당들의 전략입니다.

[노정현/진보당 부산시당위원장 : "기득권 보수 양당 체제를 끝내야 한다는 게 국민의 한결같은 요구이시고, 그래서 진보 정당들이 통 큰 단결로 대안 세력의 역할을 해나가겠다는 것이 첫 번째 이유입니다."]

4년 전,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에서 부산의 진보계열 정당들은 단 한 명의 당선자도 내질 못했습니다.

진보계열 정당들은 지방선거 때까지 매달 협의회를 열어 전략을 짜고 제도권 진입에 재도전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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