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집중관리군 위주 재택치료…24시간 상담센터는 준비 중

입력 2022.02.09 (21:26) 수정 2022.02.09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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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일(10일)부터 재택치료 방식도 바뀌죠.

예순 살 이상을 비롯한 집중 관리 대상자 중심이라 일반 재택치료자들은 이상 증상이 생기면 스스로 전화를 걸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 24시간 상담센터는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재택치료자 수는 한 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6만 8천여 명.

내일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뉩니다.

집중관리군은 60살 이상과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사람 등으로 기존처럼 매일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재택치료키트를 제공받습니다.

50대 기저 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집중관리군에서 제외됐습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당뇨라든가 중증의 심혈관 질환이라든가 그런 분들은 필요하면 병원이라든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미 이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재택치료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일반관리군인데 평소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다가 이상이 생기면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의약품은 동거 가족이나 보건소 도움을 받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24시간 재택치료 상담센터도 내일부터 문을 엽니다.

["어디 구에서 연락 오는지 어떤 증상 있는지 꼼꼼하게 그것만 물어봐 주시면 되고…."]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문의가 급증할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정영/서울시 서남병원 외래간호팀장 : "환자분들이 전화하셨을 때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게 가장 문제가 될 거 같아서 혹시 통화 중인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요."]

몇몇 지자체의 경우, 아직 준비가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A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센터가 지금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상태라서 명확한 체계를 짜서 상담하는 부분들에서 오류가 없도록…."]

상담센터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까지 재택치료자 관리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

의료 기관과의 원활한 연결이 관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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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부터 집중관리군 위주 재택치료…24시간 상담센터는 준비 중
    • 입력 2022-02-09 21:26:03
    • 수정2022-02-09 21:36:40
    뉴스 9
[앵커]

내일(10일)부터 재택치료 방식도 바뀌죠.

예순 살 이상을 비롯한 집중 관리 대상자 중심이라 일반 재택치료자들은 이상 증상이 생기면 스스로 전화를 걸어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럼, 24시간 상담센터는 준비가 잘 되고 있는지 최유경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현재 재택치료자 수는 한 주 전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16만 8천여 명.

내일부터는 집중관리군과 일반관리군으로 나뉩니다.

집중관리군은 60살 이상과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은 사람 등으로 기존처럼 매일 건강 모니터링을 받고 재택치료키트를 제공받습니다.

50대 기저 질환자와 면역저하자는 집중관리군에서 제외됐습니다.

[최종균/중앙사고수습본부 재택치료반장 : "당뇨라든가 중증의 심혈관 질환이라든가 그런 분들은 필요하면 병원이라든가 생활치료센터로 이미 이송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체 재택치료자 10명 중 8명 정도는 일반관리군인데 평소에 스스로 건강관리를 하다가 이상이 생기면 동네 병·의원에서 전화로 상담과 처방을 받을 수 있고, 의약품은 동거 가족이나 보건소 도움을 받아 수령할 수 있습니다.

각 지자체가 운영하는 24시간 재택치료 상담센터도 내일부터 문을 엽니다.

["어디 구에서 연락 오는지 어떤 증상 있는지 꼼꼼하게 그것만 물어봐 주시면 되고…."]

준비 시간이 짧았던 만큼, 문의가 급증할 경우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됩니다.

[이정영/서울시 서남병원 외래간호팀장 : "환자분들이 전화하셨을 때 전화 연결이 안 되는 게 가장 문제가 될 거 같아서 혹시 통화 중인 경우에는 전화번호를 남길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요."]

몇몇 지자체의 경우, 아직 준비가 부족한 곳도 있습니다.

[A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 "상담센터가 지금 갑작스럽게 만들어진 상태라서 명확한 체계를 짜서 상담하는 부분들에서 오류가 없도록…."]

상담센터뿐 아니라 동네 병·의원까지 재택치료자 관리에 참여해야 하는 상황.

의료 기관과의 원활한 연결이 관건입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권순두/영상편집:고응용/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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