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북극곰이 ‘버려진 폐 기상관측소’로 간 까닭은?

입력 2022.02.10 (00:37) 수정 2022.02.10 (1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30년 전 문을 닫은 러시아 콜류친 섬의 기상관측소. 버려진 이 폐건물에 뜻밖의 손님들이 둥지를 텄습니다.

바로 북극곰 가족인데요, 바다 위 빙하 위에서 목격되는 북극곰들이 잡초가 무성한 이 폐건물에 자리잡게 된 건 무슨 사연일까요?

러시아 북극에 서식하는 북극곰의 수는 5천~6천 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해마다 200마리 정도가 밀렵꾼들에 희생된다고 합니다.

"북극곰들이 버려진 건물에서 지내고 있다는 건 이들이 야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북극곰 가족을 처음 발견한 야생동물사진가 드미트리 코흐는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북극곰이 곧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북극곰 전문가도 "북극곰이 인간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폐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유추했습니다. 실제로 폐 기상관측소 근처를 크루즈선이 지나다닌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점점 사라져 가는 '빙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폐건물'에 자리잡은 것이든, 밀렵꾼이나 관광객들을 피해서 피신 온 것이든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엉뚱한 곳에서 조우한 북극곰 가족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영상] 북극곰이 ‘버려진 폐 기상관측소’로 간 까닭은?
    • 입력 2022-02-10 00:37:38
    • 수정2022-02-10 11:43:03
    뉴스라인 W
30년 전 문을 닫은 러시아 콜류친 섬의 기상관측소. 버려진 이 폐건물에 뜻밖의 손님들이 둥지를 텄습니다.

바로 북극곰 가족인데요, 바다 위 빙하 위에서 목격되는 북극곰들이 잡초가 무성한 이 폐건물에 자리잡게 된 건 무슨 사연일까요?

러시아 북극에 서식하는 북극곰의 수는 5천~6천 마리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해마다 200마리 정도가 밀렵꾼들에 희생된다고 합니다.

"북극곰들이 버려진 건물에서 지내고 있다는 건 이들이 야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북극곰 가족을 처음 발견한 야생동물사진가 드미트리 코흐는 지적했는데요, 그러면서 "북극곰이 곧 사라질 지도 모른다"고 우려했습니다.

또 다른 북극곰 전문가도 "북극곰이 인간의 공격으로부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폐건물에 들어간 것"으로 유추했습니다. 실제로 폐 기상관측소 근처를 크루즈선이 지나다닌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점점 사라져 가는 '빙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폐건물'에 자리잡은 것이든, 밀렵꾼이나 관광객들을 피해서 피신 온 것이든 안타깝기는 마찬가지인데요, 엉뚱한 곳에서 조우한 북극곰 가족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