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작년 ‘가짜건설사’ 149곳 적발…입찰업체수 대비 39%
입력 2022.02.10 (07:45)
수정 2022.02.10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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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짜 건설사 149곳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관급 공사 입찰에 응한 업체의 39%가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였던 건데, 경기도는 공익제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짜 건설사를 근절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공공 발주 공사 수주전에 참여했던 업체의 사무실입니다.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 직원들은 아무도 없고 빈 책상 3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경기도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공사를 따내기 위해 서울에서 영업하는 건설업체가 만든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또 다른 페이퍼 컴퍼니는 아예 한 사무실 주소를 이용해 4개 업체를 등록했습니다.
이들은 입찰 전용방까지 따로 만들어 놓고 관급 공사를 낙찰 받았습니다.
공공 건설 공사 입찰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를 경기도는 '가짜 건설사'라고 부르며 지난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49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거나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으로, 지난해 경기도 입찰에 참여한 383개사의 3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적극적인 사전 단속으로 가짜 건설사를 적발하고 있는데, 다른 광역 지자체에도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성제/경기도 공정건설조사팀장 : "공공 입찰 사전 단속은 서울, 충남 등에서 이미 도입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이걸 확산시켜서 건실한 업체들이 더욱 많은 일감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건설업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행정처분까지 이뤄지면 제보자에게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짜 건설사 149곳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관급 공사 입찰에 응한 업체의 39%가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였던 건데, 경기도는 공익제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짜 건설사를 근절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공공 발주 공사 수주전에 참여했던 업체의 사무실입니다.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 직원들은 아무도 없고 빈 책상 3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경기도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공사를 따내기 위해 서울에서 영업하는 건설업체가 만든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또 다른 페이퍼 컴퍼니는 아예 한 사무실 주소를 이용해 4개 업체를 등록했습니다.
이들은 입찰 전용방까지 따로 만들어 놓고 관급 공사를 낙찰 받았습니다.
공공 건설 공사 입찰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를 경기도는 '가짜 건설사'라고 부르며 지난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49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거나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으로, 지난해 경기도 입찰에 참여한 383개사의 3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적극적인 사전 단속으로 가짜 건설사를 적발하고 있는데, 다른 광역 지자체에도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성제/경기도 공정건설조사팀장 : "공공 입찰 사전 단속은 서울, 충남 등에서 이미 도입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이걸 확산시켜서 건실한 업체들이 더욱 많은 일감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건설업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행정처분까지 이뤄지면 제보자에게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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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0 07: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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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짜 건설사 149곳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관급 공사 입찰에 응한 업체의 39%가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였던 건데, 경기도는 공익제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짜 건설사를 근절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공공 발주 공사 수주전에 참여했던 업체의 사무실입니다.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 직원들은 아무도 없고 빈 책상 3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경기도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공사를 따내기 위해 서울에서 영업하는 건설업체가 만든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또 다른 페이퍼 컴퍼니는 아예 한 사무실 주소를 이용해 4개 업체를 등록했습니다.
이들은 입찰 전용방까지 따로 만들어 놓고 관급 공사를 낙찰 받았습니다.
공공 건설 공사 입찰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를 경기도는 '가짜 건설사'라고 부르며 지난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49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거나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으로, 지난해 경기도 입찰에 참여한 383개사의 3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적극적인 사전 단속으로 가짜 건설사를 적발하고 있는데, 다른 광역 지자체에도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성제/경기도 공정건설조사팀장 : "공공 입찰 사전 단속은 서울, 충남 등에서 이미 도입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이걸 확산시켜서 건실한 업체들이 더욱 많은 일감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건설업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행정처분까지 이뤄지면 제보자에게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영상편집:오대성
경기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가짜 건설사 149곳을 적발했습니다.
경기도 관급 공사 입찰에 응한 업체의 39%가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였던 건데, 경기도는 공익제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짜 건설사를 근절하기로 했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도의 한 공공 발주 공사 수주전에 참여했던 업체의 사무실입니다.
컨테이너 사무실 안에 직원들은 아무도 없고 빈 책상 3개만 덩그러니 놓여 있습니다.
경기도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공사를 따내기 위해 서울에서 영업하는 건설업체가 만든 이른바 '페이퍼 컴퍼니'입니다.
또 다른 페이퍼 컴퍼니는 아예 한 사무실 주소를 이용해 4개 업체를 등록했습니다.
이들은 입찰 전용방까지 따로 만들어 놓고 관급 공사를 낙찰 받았습니다.
공공 건설 공사 입찰에서 낙찰률을 높이기 위해 등록된 이 같은 페이퍼 컴퍼니를 경기도는 '가짜 건설사'라고 부르며 지난해 집중 단속을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149곳을 적발해 행정 처분했습니다.
적발된 업체들은 사실상 서류상으로만 존재하거나 건설산업기본법상 등록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곳으로, 지난해 경기도 입찰에 참여한 383개사의 39%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적극적인 사전 단속으로 가짜 건설사를 적발하고 있는데, 다른 광역 지자체에도 잇달아 도입되고 있습니다.
[우성제/경기도 공정건설조사팀장 : "공공 입찰 사전 단속은 서울, 충남 등에서 이미 도입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이걸 확산시켜서 건실한 업체들이 더욱 많은 일감을 받도록 하는 제도로 정착시키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건설업페이퍼컴퍼니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행정처분까지 이뤄지면 제보자에게 포상금도 지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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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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