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택치료 급증, 환자 치료는?

입력 2022.02.10 (08:23) 수정 2022.02.10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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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주와 전남에서는 어제도 코로나19 확진자 천 8백 49명이 나왔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60세 미만 확진자는 의료진의 재택관리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말 그대로 알아서 치료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아프면 어떻게 할지가 걱정인데요.

광주와 전남 지역의 재택 치료 준비 상황은 어떤지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병원이 운영하는 재택치료 전담팀입니다.

의료진이 고혈압이 있는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어 재택치료 방법을 알려줍니다.

확진자가 휴대전화 앱에 직접 입력한 체온과 증상, 산소포화도 정보도 확인합니다.

[재택치료 담당자 : "오전 오후에 한번씩 증상이 어떤지 체온도 측정해주시고 손가락 끼어서 산소포화도도 측정해서 저희한테 알려주시면 되거든요."]

이처럼 의료진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주는 건 60세 이상이거나 50세 이상 기저질환자만 해당합니다.

광주는 24곳, 전남은 41곳의 재택치료 병의원이 이들을 관리합니다.

60세 미만 재택치료 확진자들은 아프면 직접 병원에 전화해서 비대면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기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동네 병의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지자체마다 24시간 상담센터도 가동되지만 광주는 현재 광주동림병원 1곳만 지정됐습니다.

전남은 22개 시군 보건소가 상담센터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다가 주사 처방 등의 병원 치료가 필요하면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광주전남에 지정된 병원은 아직 3곳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확진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입니다.

[김석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본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악화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는 데 그걸 놓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가장 걱정됩니다. 어린 친구들이라도 재택치료 팀에 넣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확진자와 밀접촉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들도 준비가 안 된 곳이 많아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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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재택치료 급증, 환자 치료는?
    • 입력 2022-02-10 08:23:13
    • 수정2022-02-10 08:34:35
    뉴스광장(광주)
[앵커]

광주와 전남에서는 어제도 코로나19 확진자 천 8백 49명이 나왔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급격하게 늘고 있는데요.

앞으로는 60세 미만 확진자는 의료진의 재택관리대상에서도 제외됩니다.

말 그대로 알아서 치료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아프면 어떻게 할지가 걱정인데요.

광주와 전남 지역의 재택 치료 준비 상황은 어떤지 최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의 한 병원이 운영하는 재택치료 전담팀입니다.

의료진이 고혈압이 있는 60세 이상 확진자에게 전화를 걸어 재택치료 방법을 알려줍니다.

확진자가 휴대전화 앱에 직접 입력한 체온과 증상, 산소포화도 정보도 확인합니다.

[재택치료 담당자 : "오전 오후에 한번씩 증상이 어떤지 체온도 측정해주시고 손가락 끼어서 산소포화도도 측정해서 저희한테 알려주시면 되거든요."]

이처럼 의료진이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해주는 건 60세 이상이거나 50세 이상 기저질환자만 해당합니다.

광주는 24곳, 전남은 41곳의 재택치료 병의원이 이들을 관리합니다.

60세 미만 재택치료 확진자들은 아프면 직접 병원에 전화해서 비대면 치료를 받아야합니다.

기존 호흡기 전담 클리닉이나 동네 병의원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지자체마다 24시간 상담센터도 가동되지만 광주는 현재 광주동림병원 1곳만 지정됐습니다.

전남은 22개 시군 보건소가 상담센터 역할을 합니다.

앞으로 비대면 진료를 받다가 주사 처방 등의 병원 치료가 필요하면 단기외래진료센터를 이용할 수 있지만, 광주전남에 지정된 병원은 아직 3곳에 불과합니다.

문제는 확진자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소아청소년들입니다.

[김석주/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본인의 면역상태에 따라 악화되는 환자가 있을 수 있는 데 그걸 놓칠 수 있지 않을까 그게 가장 걱정됩니다. 어린 친구들이라도 재택치료 팀에 넣을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재택치료가 확대되면서 확진자와 밀접촉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동네 병의원들도 준비가 안 된 곳이 많아 당분간 혼선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촬영기자:이성현/영상편집:이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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