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포항]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불법 거래 엄단”

입력 2022.02.10 (19:44) 수정 2022.02.10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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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포항 지역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매 행위가 과열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줄줄이 적발됐는데, 포항시는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정된 포항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은 모두 만 5천여 가구입니다.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도심이나 유명 건설사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지만 외곽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청약을 받은 포항의 아파트 11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2순위에도 모집 가구를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실수요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고 분양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외지인 투자가 주춤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의자/공인중개사협회 경북부지부장 : "앞으로도 많은 분양 공급 계획이 발표돼 있습니다. 그래서 실입주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다주택자들의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 부담으로…."]

분양권 거래 과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특별 조사에 나서 불법 행위 101건을 적발했는데, 부동산 거래신고 지연이나 업 또는 다운 계약서 작성이 대부분입니다.

[김성식/포항시 지적팀장 : "신규 분양할 만 5천 건에 대해서 거래 당사자를 상대로 전수 조사하여 한 건의 불·탈법 거래가 성행하지 않도록…."]

포항의 부동산 분양 열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불법 거래 단속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울진, 자가진단키트 주민에 직접 배부 무산

선거법에 저촉되면서 울진군이 코로나 확산 대비용으로 구입한 자가진단키트 주민 직접 배부가 무산됐습니다.

울진군은 당초 전체 가구에 나눠 주기 위해 자가진단키트 2만5천 개를 구입했으나 경북 선관위로부터 기부 행위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울진 주민이 직접 울진군 보건소나 평해읍사무소를 방문해야 만 자가진단키트를 수령할 수 있어 노인이나 장애인, 오지마을 주민 등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덕 ‘가자미밥식해’ 맛의 방주에 등재

국제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이 영덕 전통식품인 '가자미밥식해'를 맛의 방주에 등재했습니다.

영덕 가자미밥식해는 좁쌀과 생선을 이중으로 발효시켜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벼농사와 어업 문화가 동시에 발전한 영덕의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밥식해 전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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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포항] 부동산 시장 양극화 심화…“불법 거래 엄단”
    • 입력 2022-02-10 19:44:10
    • 수정2022-02-10 19:53:05
    뉴스7(대구)
[앵커]

포항 지역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증가하면서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매 행위가 과열된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줄줄이 적발됐는데, 포항시는 부동산 불법 거래 행위에 대해 엄단할 방침입니다.

오아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올해 예정된 포항지역 아파트 공급 물량은 모두 만 5천여 가구입니다.

공급 물량이 크게 늘면서 분양시장 양극화가 심화하고 있습니다.

도심이나 유명 건설사 아파트는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이지만 외곽지역은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 이후 청약을 받은 포항의 아파트 11개 단지 가운데 7개 단지가 2순위에도 모집 가구를 다 채우지 못했습니다.

부동산 업계는 실수요가 이미 포화 상태에 달했고 분양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외지인 투자가 주춤한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김의자/공인중개사협회 경북부지부장 : "앞으로도 많은 분양 공급 계획이 발표돼 있습니다. 그래서 실입주자들의 선택지가 넓어졌고 다주택자들의 대출 규제와 높은 분양가 부담으로…."]

분양권 거래 과열 아파트를 중심으로 불법 거래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포항시는 지난해 11월부터 특별 조사에 나서 불법 행위 101건을 적발했는데, 부동산 거래신고 지연이나 업 또는 다운 계약서 작성이 대부분입니다.

[김성식/포항시 지적팀장 : "신규 분양할 만 5천 건에 대해서 거래 당사자를 상대로 전수 조사하여 한 건의 불·탈법 거래가 성행하지 않도록…."]

포항의 부동산 분양 열기가 전반적으로 가라앉고 있는 가운데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불법 거래 단속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울진, 자가진단키트 주민에 직접 배부 무산

선거법에 저촉되면서 울진군이 코로나 확산 대비용으로 구입한 자가진단키트 주민 직접 배부가 무산됐습니다.

울진군은 당초 전체 가구에 나눠 주기 위해 자가진단키트 2만5천 개를 구입했으나 경북 선관위로부터 기부 행위에 해당한다는 유권 해석을 받았습니다.

이에 따라 울진 주민이 직접 울진군 보건소나 평해읍사무소를 방문해야 만 자가진단키트를 수령할 수 있어 노인이나 장애인, 오지마을 주민 등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영덕 ‘가자미밥식해’ 맛의 방주에 등재

국제슬로푸드 생물다양성재단이 영덕 전통식품인 '가자미밥식해'를 맛의 방주에 등재했습니다.

영덕 가자미밥식해는 좁쌀과 생선을 이중으로 발효시켜 새콤하고 매콤한 맛이 특징이며, 벼농사와 어업 문화가 동시에 발전한 영덕의 특성이 반영돼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영덕군은 로하스 수산식품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밥식해 전수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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