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재택치료자, 아프면 병·의원 비대면 진료

입력 2022.02.11 (07:35) 수정 2022.02.11 (08:5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제부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60살 이상 등 집중 관리군이 아니면 스스로 건강을 돌봐야 하는데요,

아픈데도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 재택치료자는 어디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준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부산의 재택치료자는 모두 만 천199명입니다.

이 가운데 15% 정도인 천6백여 명이 60살 이상이거나 50살 이상 기저 질환자인 '집중관리군'입니다.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지금처럼 재택치료 협력의료기관이 하루 2차례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뺀 '일반 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돌봐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재택치료자 키트가 늦게 배송되고, 보건소와 연락이 안 닿아 불안감이 컸는데, 이제는 확진되더라도 스스로 관리할 수밖에 없어 불만과 불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보호자/음성변조 : "지금 방역 당국의 제한 아래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우리(정부)는 예산도 없고, 인력도 그만큼 없으니 이제 확진자들은 알아서 스스로 이것을 해결해주세요' 인 거니까 어이가 없죠."]

앞으로는 집에 있다가 고열 등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화 상담처방 동네 병·의원 68곳이나 24시간 운영하는 9곳의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로 전화하면 됩니다.

소아 청소년은 이에 더해 전문 상담센터에서 전화 진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를 토대로 동네 약국에서 약 처방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저희 구·군에서 상황에 맞게 직원들이 (처방 약을) 배송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고, 향후에는 약국에서 바로 배송을 해주는 체계를 신속히 만들어서 저희가 적용을 하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는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객관적인 진단 없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만을 바탕으로 약을 처방해야 하는 상황이라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2천631명이 신규 확진됐고, 이후 오후 2시까지 집계에서는 2천36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부산 재택치료자, 아프면 병·의원 비대면 진료
    • 입력 2022-02-11 07:35:27
    • 수정2022-02-11 08:54:55
    뉴스광장(부산)
[앵커]

이제부터는 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60살 이상 등 집중 관리군이 아니면 스스로 건강을 돌봐야 하는데요,

아픈데도 집에 있을 수밖에 없는 재택치료자는 어디어 어떻게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이준석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현재 부산의 재택치료자는 모두 만 천199명입니다.

이 가운데 15% 정도인 천6백여 명이 60살 이상이거나 50살 이상 기저 질환자인 '집중관리군'입니다.

집중관리군 재택치료자는 지금처럼 재택치료 협력의료기관이 하루 2차례 건강 상태를 확인합니다.

그러나 이들을 뺀 '일반 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돌봐야 합니다.

지금까지도 재택치료자 키트가 늦게 배송되고, 보건소와 연락이 안 닿아 불안감이 컸는데, 이제는 확진되더라도 스스로 관리할 수밖에 없어 불만과 불안이 나오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보호자/음성변조 : "지금 방역 당국의 제한 아래 우리가 움직이고 있는데, 확진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으니까 '우리(정부)는 예산도 없고, 인력도 그만큼 없으니 이제 확진자들은 알아서 스스로 이것을 해결해주세요' 인 거니까 어이가 없죠."]

앞으로는 집에 있다가 고열 등 진료가 필요한 경우, 전화 상담처방 동네 병·의원 68곳이나 24시간 운영하는 9곳의 재택관리 의료상담센터로 전화하면 됩니다.

소아 청소년은 이에 더해 전문 상담센터에서 전화 진료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진료를 토대로 동네 약국에서 약 처방도 받을 수 있습니다.

[조봉수/부산시 시민건강국장 : "저희 구·군에서 상황에 맞게 직원들이 (처방 약을) 배송하는 체계를 가지고 있고, 향후에는 약국에서 바로 배송을 해주는 체계를 신속히 만들어서 저희가 적용을 하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는 부산시 홈페이지 코로나19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의료계에서는 객관적인 진단 없이,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만을 바탕으로 약을 처방해야 하는 상황이라 혼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2천631명이 신규 확진됐고, 이후 오후 2시까지 집계에서는 2천360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KBS 뉴스 이준석입니다.

영상편집:백혜리/그래픽:최유리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부산-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