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윤석열, ‘대장동’·‘주가조작’ 의혹 놓고 충돌

입력 2022.02.12 (06:04) 수정 2022.02.12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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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명의 후보들은 어제 두 번째, TV토론을 했습니다.

대장동 이슈와 윤석열 후보 부인 주가조작 의혹 등을 두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 서로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먼저,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론의 첫 주제는 '청년'이었지만, 양강 후보,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충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기서 나온 돈 8,500억 원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이 조사도 안 하고 특검도 안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장동 얘기 또 하시는데요. 저는 공익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은 배임을 설계한 겁니다. 그쪽이 부정부패를 설계한 거죠."]

윤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대장동 관련 질의를 받은 이 후보, 배우자 의혹을 꺼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이거 지금 주가조작에 연루돼있다는 말이 많은데 (2010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후에 거래를 수없이 했다는 수십억 수십 차례 거래했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인원을 투입해서 했고 아직까지 무슨 문제점이 드러난 적은 없습니다."]

윤 후보가 백현동 개발 의혹으로 다시 반격하자 신경전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성남시장 선대본부장을 하신 분이 개발시행업체 영입이 되니까 자연녹지에서 4단계 뛰어서 준주거지 되면서 용적률이 5배가 늘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후보님 일단 팩트 확인을 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된 것이고 불법이나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난 거 없지 않습니까."]

코로나 정책 토론 중에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건진법사인가 무슨 법사인가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를 건들면 영매라서 당신한테 피해 갑니다, 라는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포기했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나갔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요 완전히 쇼입니다. 그 당시엔 이 후보님도 그렇고 추미애 장관도 그렇고 뭔가 튀는 행동을 좀 하고 싶어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의 배우자 의혹을 동시에 짚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의 자격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수상한 거래 내역도 나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실제 없다고 하면 거래내역을 공개하십시오."]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두고, 양강 후보는 충돌을 피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정치 보복 논란으로 국민이 반으로 갈라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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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윤석열, ‘대장동’·‘주가조작’ 의혹 놓고 충돌
    • 입력 2022-02-12 06:04:25
    • 수정2022-02-12 07: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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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명의 후보들은 어제 두 번째, TV토론을 했습니다.

대장동 이슈와 윤석열 후보 부인 주가조작 의혹 등을 두고 이재명, 윤석열 후보, 서로를 정면으로 겨냥했습니다.

먼저, 안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토론의 첫 주제는 '청년'이었지만, 양강 후보, 대장동 개발 의혹으로 충돌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여기서 나온 돈 8,500억 원이 도대체 어디로 흘러갔는지 검찰이 조사도 안 하고 특검도 안 되지 않습니까."]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대장동 얘기 또 하시는데요. 저는 공익환수를 설계했고 국민의힘은 배임을 설계한 겁니다. 그쪽이 부정부패를 설계한 거죠."]

윤 후보로부터 집중적인 대장동 관련 질의를 받은 이 후보, 배우자 의혹을 꺼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김건희 씨가) 도이치모터스 이거 지금 주가조작에 연루돼있다는 말이 많은데 (2010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했는데 그 후에 거래를 수없이 했다는 수십억 수십 차례 거래했다는 얘기가 있지 않습니까."]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대장동 게이트에 비해서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검찰에서 인원을 투입해서 했고 아직까지 무슨 문제점이 드러난 적은 없습니다."]

윤 후보가 백현동 개발 의혹으로 다시 반격하자 신경전은 더 치열해졌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성남시장 선대본부장을 하신 분이 개발시행업체 영입이 되니까 자연녹지에서 4단계 뛰어서 준주거지 되면서 용적률이 5배가 늘고."]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후보님 일단 팩트 확인을 하고.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된 것이고 불법이나 잘못된 것이라고 결론난 거 없지 않습니까."]

코로나 정책 토론 중에는 윤 후보의 검찰총장 시절 신천지 압수수색 거부 논란을 둘러싼 공방도 벌어졌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건진법사인가 무슨 법사인가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를 건들면 영매라서 당신한테 피해 갑니다, 라는 말을 듣고 압수수색을 포기했다. 이렇게 지금 보도가 나갔어요."]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법무부 장관의 압수수색 지시는요 완전히 쇼입니다. 그 당시엔 이 후보님도 그렇고 추미애 장관도 그렇고 뭔가 튀는 행동을 좀 하고 싶어 한 것으로 보여지는데."]

심상정 후보는 양강 후보의 배우자 의혹을 동시에 짚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배우자 의전 문제는 사생활이 아닙니다. 이재명 후보의 자격과 관련된 사안이라고 생각하고."]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 : "수상한 거래 내역도 나온 것으로 보도되고 있습니다. 문제가 실제 없다고 하면 거래내역을 공개하십시오."]

윤 후보의 적폐 수사 발언을 두고, 양강 후보는 충돌을 피했지만 안철수 후보는 정치 보복 논란으로 국민이 반으로 갈라져 싸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김민준/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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