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와 달랐다…거세진 네거티브·安에는 손짓

입력 2022.02.12 (21:17) 수정 2022.02.12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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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있었던 2차 티비 토론은 1차 때와 달리 서로 더 치열하게,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고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 때문인지 안철수 후보에게는 공격을 자제하고 공감대를 찾으려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대선후보 토론회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차 토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서로를 가장 많이 겨눴습니다.

질문 횟수도 그렇지만, 그간 거론됐던 각종 의혹이 다 거론되다시피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건진법사인가 무슨 법사인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를 건들면 영매라서 당신한테 피해가 갑니다는 말을 듣고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포기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3년동안 165억이라는 현안이 걸려있는 기업으로부터 이렇게 후원금을 받았는데. 그걸 왜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거부하시죠?"]

청년 정책을 다루는 시간에, 윤 후보는 청년 주택을 꺼내며 대장동을, 이 후보는 청년의 공정을 거론하며 주가조작을 짚는 식이었습니다.

양 당, 서로를 네거티브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신천지의 윤 후보 지원 의혹을 두고, 윤 후보가 총장 당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대가라고 주장한 걸 두고는 오늘 두 후보, 다시 맞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내가 윤석열한테 신세를 졌고 윤석열 때문에 살았으니까 빚을 갚아야된다, 다 입당해가지고 도와줘라..."]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다 참 지나가는 소가 웃을만한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반면 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안철수 후보에겐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드하고) 중국 어선을 저희가 격침시키는 거하고 대중관계에서 어느 게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물론 어선을 파괴하는 게 더 심각하겠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역량 중심으로 진영관계 없이 쓰는 국민내각 또는 통합정부 연합정부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걸 제가 제일 먼저 한 이야기입니다."]

두 후보의 배우자 의혹을 지적한 심상정 후보는 차별금지법과 공공기관노동이사제 등을 집중 제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 차별금지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하실 겁니까?"]

토론 내내 민주당,국민의힘 캠프는 상대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는 식의 장외 공방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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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차와 달랐다…거세진 네거티브·安에는 손짓
    • 입력 2022-02-12 21:17:09
    • 수정2022-02-12 21:3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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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1일) 있었던 2차 티비 토론은 1차 때와 달리 서로 더 치열하게, 더 적극적으로 공격을 주고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단일화 가능성 때문인지 안철수 후보에게는 공격을 자제하고 공감대를 찾으려는 분위기도 있었습니다.

손서영 기자가 대선후보 토론회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2차 토론에서도 민주당 이재명,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서로를 가장 많이 겨눴습니다.

질문 횟수도 그렇지만, 그간 거론됐던 각종 의혹이 다 거론되다시피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건진법사인가 무슨 법사인가 하는 사람이 이만희를 건들면 영매라서 당신한테 피해가 갑니다는 말을 듣고 (신천지에 대한) 압수수색을 포기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3년동안 165억이라는 현안이 걸려있는 기업으로부터 이렇게 후원금을 받았는데. 그걸 왜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거부하시죠?"]

청년 정책을 다루는 시간에, 윤 후보는 청년 주택을 꺼내며 대장동을, 이 후보는 청년의 공정을 거론하며 주가조작을 짚는 식이었습니다.

양 당, 서로를 네거티브로 규정했습니다.

최근 제기된 신천지의 윤 후보 지원 의혹을 두고, 윤 후보가 총장 당시 압수수색을 하지 않은 대가라고 주장한 걸 두고는 오늘 두 후보, 다시 맞섰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내가 윤석열한테 신세를 졌고 윤석열 때문에 살았으니까 빚을 갚아야된다, 다 입당해가지고 도와줘라..."]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다 참 지나가는 소가 웃을만한 행동이라고 보여집니다."]

반면 단일화 등 연대 가능성이 거론되는 안철수 후보에겐 공감대를 형성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후보 : "(사드하고) 중국 어선을 저희가 격침시키는 거하고 대중관계에서 어느 게 더 심각한 문제를 야기합니까?"]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물론 어선을 파괴하는 게 더 심각하겠죠."]

[이재명/민주당 대선후보 : "역량 중심으로 진영관계 없이 쓰는 국민내각 또는 통합정부 연합정부 이런 것들이 꼭 필요하다."]

[안철수/국민의당 대선후보 : "그걸 제가 제일 먼저 한 이야기입니다."]

두 후보의 배우자 의혹을 지적한 심상정 후보는 차별금지법과 공공기관노동이사제 등을 집중 제기하며, 차별화를 시도했습니다.

[심상정/정의당 대선후보 : "(문재인 대통령은 임기 내) 차별금지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어떻게 하실 겁니까?"]

토론 내내 민주당,국민의힘 캠프는 상대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는 식의 장외 공방도 벌였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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