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도 연일 역대 최다…재택치료 20만 명 넘어

입력 2022.02.14 (06:12) 수정 2022.02.1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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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주말에도 선별진료소 대기 줄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만 6,431명, 전날보다 천5백 명 가까이 늘면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6일째 2백 명대를 유지하며 아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관하기는 힘듭니다.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60살 이상 확진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21만 4천여 명으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일반 관리군 중에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정대호/재택치료자 : "한 걸음이면 불 끌 수 있는 그런 거리인데 그거 끌 기력조차도 없어서 그냥 한 이틀 동안 불 켜고 잤거든요. 일어날 수가 없어서. 병원에 전화하니까 그때 시간이 (오전) 11시 정도 됐는데 (오후) 2시 반 이후에 전화해 달라고 또 미루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신규 물량의 온라인 판매는 어제부터 중단됐습니다.

앞으로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한 번에 5개까지 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기존 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4차 접종 계획이 발표됩니다.

요양 시설 거주자와 면역저하자 등 취약자에게 4차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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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에도 연일 역대 최다…재택치료 20만 명 넘어
    • 입력 2022-02-14 06:12:11
    • 수정2022-02-14 07:58:29
    뉴스광장 1부
[앵커]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주말에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재택치료자 수도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박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도로에 차량이 줄지어 서 있고 검사 차례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주차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하면서 주말에도 선별진료소 대기 줄이 줄어들지 않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5만 6,431명, 전날보다 천5백 명 가까이 늘면서 또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6일째 2백 명대를 유지하며 아직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낙관하기는 힘듭니다.

위중증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60살 이상 확진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재택치료자 수도 21만 4천여 명으로, 처음으로 20만 명을 넘었습니다.

스스로 건강관리를 해야 하는 일반 관리군 중에 불안과 불편을 호소하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정대호/재택치료자 : "한 걸음이면 불 끌 수 있는 그런 거리인데 그거 끌 기력조차도 없어서 그냥 한 이틀 동안 불 켜고 잤거든요. 일어날 수가 없어서. 병원에 전화하니까 그때 시간이 (오전) 11시 정도 됐는데 (오후) 2시 반 이후에 전화해 달라고 또 미루고..."]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신규 물량의 온라인 판매는 어제부터 중단됐습니다.

앞으로는 약국과 편의점에서, 한 번에 5개까지 살 수 있습니다.

오늘부터는 기존 독감 백신과 같은 방식으로 만들어진 코로나19 백신, 노바백스 접종이 시작됩니다.

또 4차 접종 계획이 발표됩니다.

요양 시설 거주자와 면역저하자 등 취약자에게 4차 접종을 실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촬영기자:조은경/영상편집:남은주/그래픽:고석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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