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통화…독일 총리, 우크라·러시아 방문 “상황 위험”

입력 2022.02.14 (07:26) 수정 2022.02.1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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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논의 위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의 전화 담판이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해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현지시각 13일 일요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세번째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시간 전화 담판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시 동맹들과 함께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요일 CNN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인 이번주도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14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무기공급 요청을 일축해 온 독일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들이 공급 가능한 것들인지 검토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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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논의 위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의 전화 담판이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해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현지시각 13일 일요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세번째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시간 전화 담판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시 동맹들과 함께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요일 CNN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인 이번주도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14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무기공급 요청을 일축해 온 독일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들이 공급 가능한 것들인지 검토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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