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크라 통화…독일 총리, 우크라·러시아 방문 “상황 위험”

입력 2022.02.14 (09:42) 수정 2022.02.14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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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논의 위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의 전화 담판이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해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현지시각 13일 일요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세 번째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시간 전화 담판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 시 동맹들과 함께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요일 CNN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인 이번 주도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14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무기공급 요청을 일축해 온 독일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들이 공급 가능한 것들인지 검토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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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4 09: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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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 논의 위한 미국과 러시아 두 나라 정상의 전화 담판이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전화 통화를 갖고 지원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독일 총리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방문해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이 현지시각 13일 일요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군사적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의견을 나눴다고 미국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두 정상 간 전화 통화는 올 들어 세 번째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 시간 전화 담판에서 별다른 돌파구를 찾지 못한 이후 이뤄졌습니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러시아의 침공 시 동맹들과 함께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일요일 CNN 방송에 출연해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침공 가능성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침공을지금이라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베이징 올림픽이 끝나기 전인 이번 주도 포함됩니다."]

이런 가운데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가 현지시각 14일부터 이틀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이어 푸틴 대통령과도 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 사태 해법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우크라이나의 무기공급 요청을 일축해 온 독일은 "우크라이나 상황이 극도로 위험"하다며 우크라이나가 요청한 무기들이 공급 가능한 것들인지 검토에 들어갔다고도 밝혔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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