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역대 최다 2,665명 확진…“고령층 확산 방지 주력”

[리포트]

경남에서 어제(13일) 0시 기준 역대 최다인 2천66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설 연휴 이후 확진자가 크게 늘면서 고령층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도 강화됩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남에서 어제(13일) 0시 기준 2천665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지난 9일 2,340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하루 확진자입니다.

창원 700명, 김해 661명, 진주 437명, 양산 246명, 거제 136명 등 산청을 뺀 모든 시군에서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누적 확진자가 5만 명가량인데, 이번 달만 2만 명 넘게 확진됐습니다.

691명이 입원 치료를, 만 3천900여 명이 재택치료를 하고 있어 병상 가동률은 40.2%입니다.

위중증 환자는 치료 중 환자의 0.04%인 6명, 백신 접종률은 2차 85.6%, 3차 56.6%입니다.

경상남도는 오늘(14일)부터 25일까지 소상공인 방역물품지원금 2차 신청을 받습니다.

방역패스 의무도입 대상 16개 업종은 QR코드 확인용 단말기와 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 구입비를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주부터 고령층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가 확대됩니다.

경남의 모든 경로당은 운영을 멈추고, 노인복지관은 대면 프로그램을 중단합니다.

거창과 함양은 어르신들의 검사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신속항원검사소를 확대 설치했고, 의령군은 군민에 이동과 모임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경상남도는 어제(13일) 오후에도 2,500명이 넘는 확진자가 추가로 나온 것으로 집계돼 오늘(14일) 다시 역대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윤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