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스마트팜 단지 부상…“시설비 90% 융자”

입력 2022.02.14 (09:57) 수정 2022.02.14 (10: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석 달 전 김제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가 들어섰는데요.

앞서 운영 중인 충남 부여의 스마트팜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망설이는 도전자들이 스마트팜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장도 곧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은 대전방송총국, 서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방에 대형 온실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부여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 단지입니다.

이 일대의 스마트팜 온실은 지금까지 들어선 것만 21.3ha, 축구장 30개 면적입니다.

이 스마트팜 단지에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실이 들어서기 시작해 3년도 안 되는 사이 전국 최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2019년 460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시설자금도 90%까지 융자해 주자 기업과 영농법인 6곳이 입주했고, 추가 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살의 조건희 대표도 대학졸업 뒤 3년 간의 준비를 거쳐 토마토 스마트팜에 도전했습니다.

2ha규모 스마트팜에 융자 50억 원과 가족의 도움 등으로 약 6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건희/스마트팜 운영 : "저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열심히 하면 노력한 만큼의 수익성은 보장되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여군은 2025년까지 스마트팜 지원센터를 지어 사업을 더 키워갈 계획입니다.

센터내 첨단농장에서 교육과 체험 공간를 제공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도전 기회를 준다는 구상입니다.

[서장원/부여군 농업정책과장 : "농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해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그래서 부여는 특화되게 직접 2~3년 동안 영농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부여군은 또 스마트팜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인 초기투자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최대 스마트팜 단지 부상…“시설비 90% 융자”
    • 입력 2022-02-14 09:57:24
    • 수정2022-02-14 10:35:21
    930뉴스(전주)
[앵커]

석 달 전 김제에 대규모 스마트팜 단지가 들어섰는데요.

앞서 운영 중인 충남 부여의 스마트팜 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망설이는 도전자들이 스마트팜을 체험해볼 수 있는 농장도 곧 착공할 계획입니다.

이 소식은 대전방송총국, 서영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사방에 대형 온실이 드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부여에 조성된 전국 최대 규모 스마트팜 단지입니다.

이 일대의 스마트팜 온실은 지금까지 들어선 것만 21.3ha, 축구장 30개 면적입니다.

이 스마트팜 단지에는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온실이 들어서기 시작해 3년도 안 되는 사이 전국 최대 규모로 커졌습니다.

2019년 460억 원을 들여 스마트팜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시설자금도 90%까지 융자해 주자 기업과 영농법인 6곳이 입주했고, 추가 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27살의 조건희 대표도 대학졸업 뒤 3년 간의 준비를 거쳐 토마토 스마트팜에 도전했습니다.

2ha규모 스마트팜에 융자 50억 원과 가족의 도움 등으로 약 60억 원을 투자해 지난해 10월부터 매달 1억 5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조건희/스마트팜 운영 : "저도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는데 열심히 하면 노력한 만큼의 수익성은 보장되기 때문에 충분히 투자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여군은 2025년까지 스마트팜 지원센터를 지어 사업을 더 키워갈 계획입니다.

센터내 첨단농장에서 교육과 체험 공간를 제공해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도전 기회를 준다는 구상입니다.

[서장원/부여군 농업정책과장 : "농장을 직접 체험하면서 해볼 수 있는 곳이 별로 없습니다.그래서 부여는 특화되게 직접 2~3년 동안 영농을 할 수 있도록 그런 시스템을 만들 계획입니다."]

부여군은 또 스마트팜 확산에 가장 큰 걸림돌인 초기투자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보조금을 대폭 늘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준입니다.

촬영기자:강수헌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