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安, 통큰 단일화 해야…여론조사 방식 부적절”

입력 2022.02.14 (10:27) 수정 2022.02.14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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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수용한 안 후보에게 일단 감사드린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리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바라는 시나리오”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공작을 할지 상상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는 부분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방식을 존중하자고 한 안 후보 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권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여야 동시에 (단일화) 협의를 해오다가, 이제 완전히 야권 통합으로 방향을 잡은 건 높이 평가하지만 방식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당시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여론 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낸 것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면서, 후보 지지율과 선거의 종류 등이 같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단일화를 둘러싼 최종 협상 시한 등은 특별히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언제라도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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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4 10:27:33
    • 수정2022-02-14 10:28:17
    정치
국민의힘이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제안한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통 큰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국민의힘 권영세 선대본부장은 오늘(14일) 국회에서 선거대책본부 회의에서, “정권교체와 압도적 승리를 바라는 국민 열망을 수용한 안 후보에게 일단 감사드린다”면서도 “정권 교체를 위한 가장 바른 길이 무엇인지 헤아리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권 본부장은 “단일화 과정에서 벌어질 소모적 논쟁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가 바라는 시나리오”라며, “그 과정에서 어떤 훼방을 놓고 공작을 할지 상상도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회의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여론조사로 단일화를 하는 부분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방식을 존중하자고 한 안 후보 제안에 반대 의견을 냈습니다.

권 본부장은 “안철수 후보가 여야 동시에 (단일화) 협의를 해오다가, 이제 완전히 야권 통합으로 방향을 잡은 건 높이 평가하지만 방식 부분에선 아쉬움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 서울시장 보궐 선거 때 당시 오세훈, 안철수 후보가 여론 조사를 통해 단일화를 이뤄낸 것과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면서, 후보 지지율과 선거의 종류 등이 같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단일화를 둘러싼 최종 협상 시한 등은 특별히 정하지 않고 있다면서, “언제라도 진행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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