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창배 작고 20주기 기획전 3부 전시 17일부터

입력 2022.02.14 (10:52) 수정 2022.02.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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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화가 황창배 작고 20주기 기획전 3부 전시 '筆의 變, 墨의 革'이 오는 17일(목)부터 다음 달 19일(토)까지 서울 서대문구 황창배미술공간에서 열립니다.

전시를 기획한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황창배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량으로서 매우 중요한 작가"라면서, "그는 전통적인 필묵을 현대적으로 변혁하여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필묵의 세계를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황창배 작가는 서예에서 비롯한 우아하고 부드러운 중봉의 필선들을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등 봉이 없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변화시켰고, 아크릴 등 이질적인 재료의 차용으로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수묵과 채색으로 구분되는 전통회화의 이분법적 구분 체계를 융합한 것은 물론 전통적인 수묵과 서구적인 아크릴의 병치, 혼합을 통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화면을 구축한 황창배 작가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황창배미술공간은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적 문화 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는 요즘 케이아트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어쩌면 황창배가 제시한 변혁의 방법과 실천 등은 이러한 세태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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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창배 작고 20주기 기획전 3부 전시 17일부터
    • 입력 2022-02-14 10:52:14
    • 수정2022-02-14 11:04:56
    문화
한국화가 황창배 작고 20주기 기획전 3부 전시 '筆의 變, 墨의 革'이 오는 17일(목)부터 다음 달 19일(토)까지 서울 서대문구 황창배미술공간에서 열립니다.

전시를 기획한 김상철 동덕여대 교수는 "황창배는 전통과 현대를 잇는 교량으로서 매우 중요한 작가"라면서, "그는 전통적인 필묵을 현대적으로 변혁하여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필묵의 세계를 제시했다."고 소개했습니다.

황창배 작가는 서예에서 비롯한 우아하고 부드러운 중봉의 필선들을 나무젓가락이나 이쑤시개 등 봉이 없는 도구를 사용함으로써 변화시켰고, 아크릴 등 이질적인 재료의 차용으로 당시로써는 획기적인 시도를 보여줬습니다.

이번 전시에선 수묵과 채색으로 구분되는 전통회화의 이분법적 구분 체계를 융합한 것은 물론 전통적인 수묵과 서구적인 아크릴의 병치, 혼합을 통해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화면을 구축한 황창배 작가의 예술 세계를 만나볼 수 있습니다.

황창배미술공간은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적 문화 콘텐츠가 각광 받고 있는 요즘 케이아트에 대한 요구와 기대는 자연스러운 일"이라면서, "어쩌면 황창배가 제시한 변혁의 방법과 실천 등은 이러한 세태에 맞는 답을 찾을 수 있는 하나의 단서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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