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우크라 사태 대처 시급…최악의 경우도 대비”

입력 2022.02.14 (17:12) 수정 2022.02.14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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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우리 국민 281명이 체류 중인데, 속속 출국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와 안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는 즉각 취하고, 최악의 경우에도 면밀히 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철수와 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내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급망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어제(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281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교사와 자영업자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외교부는 오늘(14일)부터 이틀간 교민 100여 명이 추가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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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 대통령 “우크라 사태 대처 시급…최악의 경우도 대비”
    • 입력 2022-02-14 17:12:44
    • 수정2022-02-14 20:5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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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주재하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현재 우크라이나에는 우리 국민 281명이 체류 중인데, 속속 출국하고 있습니다.

김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제와 안보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지난해 만들어진 대외경제안보전략회의를 처음으로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우크라이나 사태가 해결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정세 불안이 이어지고 있어, 시급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당장 할 수 있는 조치는 즉각 취하고, 최악의 경우에도 면밀히 대비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우리 국민의 철수와 기업의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또 국내 실물 경제와 금융 시장에 미치는 불확실성을 줄여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에너지, 원자재, 곡물 등의 수급 불안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공급망 관리를 위한 범정부적 관리 체계를 확립하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경제와 안보에는 임기가 없는 만큼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가 어제(13일) 우크라이나 전역에 여행을 금지하는 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한 가운데, 우크라이나에는 현재 281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선교사와 자영업자 등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외교부는 오늘(14일)부터 이틀간 교민 100여 명이 추가로 출국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영상편집:안영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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