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경찰 간부 기소

입력 2022.02.14 (18:36) 수정 2022.02.14 (1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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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경찰관이 수사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경찰관은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을 쫓으면서 구속된 조직 총책과 관련된 내용을 수사에 협조하던 제보자에게 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해당 경찰관이 계좌 추적이나 압수수색 계획 등 민감한 수사 정보를 모두 9차례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 일원이었던 제보자에게 구체적 범죄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던 만큼 법리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경감에 대한 징계 보류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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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법 도박사이트 수사 정보 유출 혐의 경찰 간부 기소
    • 입력 2022-02-14 18:36:19
    • 수정2022-02-14 18:38:29
    전주
현직 경찰관이 수사 과정에서 취득한 정보를 누설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전주지검 군산지청은 전북경찰청 소속 A 경감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기소된 경찰관은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을 쫓으면서 구속된 조직 총책과 관련된 내용을 수사에 협조하던 제보자에게 말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해 4월부터 7월까지 해당 경찰관이 계좌 추적이나 압수수색 계획 등 민감한 수사 정보를 모두 9차례 유출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도박 사이트 조직 일원이었던 제보자에게 구체적 범죄 사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었던 만큼 법리적으로 다퉈볼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해당 경감에 대한 징계 보류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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