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대선 당일 18시~19시 30분 투표…추경안 처리는 연기

입력 2022.02.14 (19:04) 수정 2022.02.14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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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3월 9일 대선 투표 당일에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추경 처리는 여야, 정부 간 증액 문제를 놓고 이견이 커서 오늘 처리가 어려워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월 9일 대선 본 투표 당일에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투표 시간이 마련됩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확진자 등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3월 9일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를 여는 내용 등이 담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농어촌 등에 사는 교통약자 격리자의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의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현행 제도로는 사전투표가 끝난 뒤부터 본 투표일 사이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가 되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여야는 투표 시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고, 일사천리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등 공직 선거에서 39살 이하 청년 후보자를 추천하는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을 철회 촉구하는 결의안 등 모두 4개의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오늘을 처리 시한으로 삼았던 추가경정 예산안은 증액 액수를 놓고 여야, 정부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처리가 미뤄졌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선 300만 원 지원을 위해서 처리하자, 제안을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소한 35조에서 50조 사이, 그 사이 정도 수준에서 이번 추경이 편성돼야 그게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예결위에서 추경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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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확진자 대선 당일 18시~19시 30분 투표…추경안 처리는 연기
    • 입력 2022-02-14 19:04:56
    • 수정2022-02-14 19:19:49
    뉴스7(청주)
[앵커]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의 경우 3월 9일 대선 투표 당일에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추경 처리는 여야, 정부 간 증액 문제를 놓고 이견이 커서 오늘 처리가 어려워 보입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월 9일 대선 본 투표 당일에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를 위한 별도의 투표 시간이 마련됩니다.

국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확진자 등의 투표권 행사를 위해 3월 9일 오후 6시부터 7시 반까지 투표소를 여는 내용 등이 담긴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했습니다.

농어촌 등에 사는 교통약자 격리자의 경우에는 관할 보건소로부터 일시적 외출의 필요성을 인정받으면 오후 6시 전에도 투표가 가능합니다.

현행 제도로는 사전투표가 끝난 뒤부터 본 투표일 사이에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거나 격리가 되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여야는 투표 시간 연장 필요성에 공감했고, 일사천리로 법안을 처리했습니다.

오늘 본회의에서는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 등 공직 선거에서 39살 이하 청년 후보자를 추천하는 정당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도 통과됐습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사도 광산 세계유산 등재 추진 결정을 철회 촉구하는 결의안 등 모두 4개의 안건이 처리됐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오늘을 처리 시한으로 삼았던 추가경정 예산안은 증액 액수를 놓고 여야, 정부 간 이견을 좁히지 못해 처리가 미뤄졌습니다.

[윤호중/민주당 원내대표 : "선 300만 원 지원을 위해서 처리하자, 제안을 했지만 야당의 반대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 "최소한 35조에서 50조 사이, 그 사이 정도 수준에서 이번 추경이 편성돼야 그게 국민에 대한 당연한 도리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여야는 예결위에서 추경 문제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영상편집:이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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