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국민 통합”…야권은 단일화 ‘신경전’

입력 2022.02.14 (19:09) 수정 2022.02.14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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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방식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정책 행보 속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처음 참배하며 개인보다는 국민의 입장을 생각하겠다, 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국민 통합, 더 선명히 강조하면서, 정권 교체보다 정치 교체, 국민통합 정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 연합해서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논의에는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둬야 한다면서, 자신은 '위기 극복 사령관'으로 준비된 후보라고 대비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폐지까지 염두에 둔 공수처 개혁 등, 사법 정책 공약으로 정책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단일화 언급 없이, 국민만 바라보겠다,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단일화는 '야권 통합'으로 표현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다 말씀을 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우려가 있고 소모적 논쟁만 부른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수용 못하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찾아 코로나 극복을 강조하며 단일화 신경전에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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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국민 통합”…야권은 단일화 ‘신경전’
    • 입력 2022-02-14 19:09:14
    • 수정2022-02-14 19: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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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식 선거운동 시작을 하루 앞두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국민 통합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단일화 방식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데, 윤석열 후보는 정책 행보 속에 단일화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식 선거운동 시작 전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이승만, 박정희 전 대통령 묘역도 처음 참배하며 개인보다는 국민의 입장을 생각하겠다, 했습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는 국민 통합, 더 선명히 강조하면서, 정권 교체보다 정치 교체, 국민통합 정부를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정치 교체와 국민 통합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 연합해서 국민 내각으로 국민 통합 정부를 구성하겠습니다."]

야권 단일화 논의에는 정치는 국민을 중심에 둬야 한다면서, 자신은 '위기 극복 사령관'으로 준비된 후보라고 대비시켰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법무부 장관 수사지휘권 폐지, 폐지까지 염두에 둔 공수처 개혁 등, 사법 정책 공약으로 정책 행보에 집중했습니다.

의원총회에서도 단일화 언급 없이, 국민만 바라보겠다, 정권교체를 강조했습니다.

단일화는 '야권 통합'으로 표현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 "정권 교체를 위한 '야권 통합'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어제 다 말씀을 드렸고, 별도로 더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신경전이 치열했습니다.

여론조사는 역선택 우려가 있고 소모적 논쟁만 부른다는 국민의힘 주장에,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단일화를 수용 못하면 진정성이 없는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대구를 찾아 코로나 극복을 강조하며 단일화 신경전에 일단 거리를 뒀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양당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며 안철수 후보에 대한 실망을 나타냈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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