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킴’의 고향 의성, 높아가는 응원 열기

입력 2022.02.14 (19:18) 수정 2022.02.14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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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의 예선 경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팀 선수들을 배출해낸 컬링 수도 의성군은 응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주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경 선배 스킵 김은정 선수가 신중히 스톤을 뿌리고,

["가자, 가자~"]

정확히 하우스 안에 자리잡자 체육관에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 5명 가운데 4명의 모교인 의성여고.

삼삼오오 모인 후배들이 선배들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양승희/의성여고 3학년 : "자랑스러운 선배님들 지금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너무 뿌듯하고 평창 때는 아쉽게 은이었지만 이번에는 금으로 한번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점수를 주면 곧바로 추격하는 엎치락뒤치락 승부.

선수 가족들은 TV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꼭 모은 두 손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김원구/김선영 선수 아버지 : "여태까지 준비 많이 했으니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컬링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평창 올림픽 때 은메달을 따며 인구 5만 명의 지역을 빛냈습니다.

지난 4년 사이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선 선수들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남다릅니다.

[박정윤/의성군 의성읍 : "의성에서 여태까지 고생하고 의성의 딸들인데. 가서 예선만 통과했으면 좋을 것 같고…."]

코로나19 탓에 단체 응원은 못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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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팀 킴’의 고향 의성, 높아가는 응원 열기
    • 입력 2022-02-14 19:18:19
    • 수정2022-02-14 20:35:48
    뉴스7(대구)
[앵커]

베이징 올림픽에서 여자 컬링 대표팀의 예선 경기가 연일 이어지고 있는데요.

대표팀 선수들을 배출해낸 컬링 수도 의성군은 응원 열기로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주현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경 선배 스킵 김은정 선수가 신중히 스톤을 뿌리고,

["가자, 가자~"]

정확히 하우스 안에 자리잡자 체육관에선 박수가 터져 나옵니다.

컬링 여자 국가대표 선수 5명 가운데 4명의 모교인 의성여고.

삼삼오오 모인 후배들이 선배들의 선전을 응원합니다.

[양승희/의성여고 3학년 : "자랑스러운 선배님들 지금 정말 잘하고 계십니다. 너무 뿌듯하고 평창 때는 아쉽게 은이었지만 이번에는 금으로 한번 도전해봤으면 좋겠습니다."]

점수를 주면 곧바로 추격하는 엎치락뒤치락 승부.

선수 가족들은 TV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꼭 모은 두 손은 떨어질 줄 모릅니다.

[김원구/김선영 선수 아버지 : "여태까지 준비 많이 했으니까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있으리라 생각하고. 열심히 하고 건강하게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결과와 관계없이…."]

컬링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평창 올림픽 때 은메달을 따며 인구 5만 명의 지역을 빛냈습니다.

지난 4년 사이 갖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나라를 대표해 올림픽 무대에 선 선수들을 바라보는 지역 주민들의 관심은 남다릅니다.

[박정윤/의성군 의성읍 : "의성에서 여태까지 고생하고 의성의 딸들인데. 가서 예선만 통과했으면 좋을 것 같고…."]

코로나19 탓에 단체 응원은 못하고 있지만, 주민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한마음 한뜻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주현지입니다.

촬영기자:신상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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