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 장만 있으면…AI가 우리 집 반려동물 돌본다
입력 2022.02.14 (19:25)
수정 2022.02.1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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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돌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이른바 '펫 테크'가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잃어버렸거나 버린 반려동물 수는 연간 13만 마리에 이릅니다.
동물등록제가 8년째 시행 중이지만, 몸에 식별장치를 심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등록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등록 방법은 없을까.
코 앞에 휴대전화 앱을 갖다 대니 앱이 코 주름을 인식하고, 바로 등록 화면이 뜹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동물은 코 주름이 서로 다르다는 특성에 착안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개가 아무리 움직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초점을 맞춰냅니다.
정확도는 약 98%.
혼자 있는 개를 발견하면 신원을 조회해 주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임준호/반려동물 신원확인 스타트업 대표 : "유기 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서도 그렇고. 그 다음에 동물의 신원 확인이 되면 많은 좋은 일이 생겨요. 보험료 같은 것도 좀 낮아질 수 있고."]
반려동물 건강도 인공지능이 챙겨 줍니다.
눈을 촬영하자, 인공지능이 10초 동안 분석한 뒤 세 가지 이상 징후가 있다고 알립니다.
이상이 있는 부위는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피부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도 사진 한 장만 찍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사진을 100만 장 이상 모았고, 수의사와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은아/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 "향후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해서 심박수나 호흡수를 통해서 내부적인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펫 테크'는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무역협회는 우리 펫 테크 기술이 수출까지 이어지려면 나라별 인증 가이드라인과 인증비용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태현/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돌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이른바 '펫 테크'가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잃어버렸거나 버린 반려동물 수는 연간 13만 마리에 이릅니다.
동물등록제가 8년째 시행 중이지만, 몸에 식별장치를 심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등록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등록 방법은 없을까.
코 앞에 휴대전화 앱을 갖다 대니 앱이 코 주름을 인식하고, 바로 등록 화면이 뜹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동물은 코 주름이 서로 다르다는 특성에 착안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개가 아무리 움직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초점을 맞춰냅니다.
정확도는 약 98%.
혼자 있는 개를 발견하면 신원을 조회해 주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임준호/반려동물 신원확인 스타트업 대표 : "유기 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서도 그렇고. 그 다음에 동물의 신원 확인이 되면 많은 좋은 일이 생겨요. 보험료 같은 것도 좀 낮아질 수 있고."]
반려동물 건강도 인공지능이 챙겨 줍니다.
눈을 촬영하자, 인공지능이 10초 동안 분석한 뒤 세 가지 이상 징후가 있다고 알립니다.
이상이 있는 부위는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피부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도 사진 한 장만 찍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사진을 100만 장 이상 모았고, 수의사와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은아/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 "향후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해서 심박수나 호흡수를 통해서 내부적인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펫 테크'는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무역협회는 우리 펫 테크 기술이 수출까지 이어지려면 나라별 인증 가이드라인과 인증비용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태현/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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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4 19:33:08
[앵커]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돌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이른바 '펫 테크'가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잃어버렸거나 버린 반려동물 수는 연간 13만 마리에 이릅니다.
동물등록제가 8년째 시행 중이지만, 몸에 식별장치를 심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등록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등록 방법은 없을까.
코 앞에 휴대전화 앱을 갖다 대니 앱이 코 주름을 인식하고, 바로 등록 화면이 뜹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동물은 코 주름이 서로 다르다는 특성에 착안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개가 아무리 움직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초점을 맞춰냅니다.
정확도는 약 98%.
혼자 있는 개를 발견하면 신원을 조회해 주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임준호/반려동물 신원확인 스타트업 대표 : "유기 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서도 그렇고. 그 다음에 동물의 신원 확인이 되면 많은 좋은 일이 생겨요. 보험료 같은 것도 좀 낮아질 수 있고."]
반려동물 건강도 인공지능이 챙겨 줍니다.
눈을 촬영하자, 인공지능이 10초 동안 분석한 뒤 세 가지 이상 징후가 있다고 알립니다.
이상이 있는 부위는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피부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도 사진 한 장만 찍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사진을 100만 장 이상 모았고, 수의사와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은아/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 "향후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해서 심박수나 호흡수를 통해서 내부적인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펫 테크'는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무역협회는 우리 펫 테크 기술이 수출까지 이어지려면 나라별 인증 가이드라인과 인증비용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KBS 뉴스 정다원입니다.
촬영기자:김상민·김태현/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김지혜
반려동물 양육 가구가 늘면서 반려동물 돌봄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디지털 기술, 인공지능을 활용해 반려동물을 돌보는 이른바 '펫 테크'가 각광 받고 있다고 합니다.
정다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잃어버렸거나 버린 반려동물 수는 연간 13만 마리에 이릅니다.
동물등록제가 8년째 시행 중이지만, 몸에 식별장치를 심어야 하는 부담 때문에 등록률이 40%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다른 등록 방법은 없을까.
코 앞에 휴대전화 앱을 갖다 대니 앱이 코 주름을 인식하고, 바로 등록 화면이 뜹니다.
사람의 지문처럼 동물은 코 주름이 서로 다르다는 특성에 착안한 인공지능 기술입니다.
개가 아무리 움직여도 인공지능이 알아서 초점을 맞춰냅니다.
정확도는 약 98%.
혼자 있는 개를 발견하면 신원을 조회해 주인을 찾을 수도 있습니다.
[임준호/반려동물 신원확인 스타트업 대표 : "유기 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에서도 그렇고. 그 다음에 동물의 신원 확인이 되면 많은 좋은 일이 생겨요. 보험료 같은 것도 좀 낮아질 수 있고."]
반려동물 건강도 인공지능이 챙겨 줍니다.
눈을 촬영하자, 인공지능이 10초 동안 분석한 뒤 세 가지 이상 징후가 있다고 알립니다.
이상이 있는 부위는 붉은색으로 표시됩니다.
피부나 관절에 이상이 있는지도 사진 한 장만 찍으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학습을 위해 사진을 100만 장 이상 모았고, 수의사와 협업을 통해 정확도를 높인 끝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습니다.
[허은아/반려동물 헬스케어 플랫폼 개발업체 대표 : "향후에는 웨어러블 기기를 연결해서 심박수나 호흡수를 통해서 내부적인 건강 상태까지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을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을 활용한 '펫 테크'는 신성장동력으로 꼽힙니다.
무역협회는 우리 펫 테크 기술이 수출까지 이어지려면 나라별 인증 가이드라인과 인증비용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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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원 기자 mo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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