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로드맵 줄줄이 지연…골든타임 놓치나?
입력 2022.02.14 (19:30)
수정 2022.02.1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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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탄소중립 요구가 거세지면서 수소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죠.
2050년이면 전세계의 수소경제 시장이 1경 4천조 원 규모로 커질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의 대응은 어떨까요?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한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규모만 140억 원에 이릅니다.
[문상진/두산퓨얼셀 상무 :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보고요. 이걸 바탕으로해서 청정 전기하고 청정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초석이 됐다라고..."]
하지만 국내시장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수소 연료전지의 발전 설비용량은 늘고 있지만 국산 연료전지의 입지는 되레 좁아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우선하는 현행 법 아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에서 수소연료전지를 분리하고 공급을 의무화하는 수소법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아홉달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인프라 구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 백여 곳에 설치됐는데 이는 올해 목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소 가격 역시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 수준입니다.
수소 경제 활성화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43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던 업계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용호/코리아 H2비지니스 서밋 파트너 : "수소 수요와 공급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시장에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는 게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수소 경제 패권을 놓고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수소 산업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탄소중립 요구가 거세지면서 수소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죠.
2050년이면 전세계의 수소경제 시장이 1경 4천조 원 규모로 커질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의 대응은 어떨까요?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한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규모만 140억 원에 이릅니다.
[문상진/두산퓨얼셀 상무 :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보고요. 이걸 바탕으로해서 청정 전기하고 청정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초석이 됐다라고..."]
하지만 국내시장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수소 연료전지의 발전 설비용량은 늘고 있지만 국산 연료전지의 입지는 되레 좁아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우선하는 현행 법 아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에서 수소연료전지를 분리하고 공급을 의무화하는 수소법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아홉달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인프라 구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 백여 곳에 설치됐는데 이는 올해 목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소 가격 역시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 수준입니다.
수소 경제 활성화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43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던 업계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용호/코리아 H2비지니스 서밋 파트너 : "수소 수요와 공급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시장에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는 게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수소 경제 패권을 놓고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수소 산업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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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14 19:30:06
- 수정2022-02-14 19:34:47
[앵커]
탄소중립 요구가 거세지면서 수소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죠.
2050년이면 전세계의 수소경제 시장이 1경 4천조 원 규모로 커질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의 대응은 어떨까요?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한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규모만 140억 원에 이릅니다.
[문상진/두산퓨얼셀 상무 :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보고요. 이걸 바탕으로해서 청정 전기하고 청정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초석이 됐다라고..."]
하지만 국내시장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수소 연료전지의 발전 설비용량은 늘고 있지만 국산 연료전지의 입지는 되레 좁아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우선하는 현행 법 아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에서 수소연료전지를 분리하고 공급을 의무화하는 수소법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아홉달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인프라 구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 백여 곳에 설치됐는데 이는 올해 목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소 가격 역시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 수준입니다.
수소 경제 활성화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43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던 업계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용호/코리아 H2비지니스 서밋 파트너 : "수소 수요와 공급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시장에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는 게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수소 경제 패권을 놓고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수소 산업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영상편집:이상미/그래픽:김지혜
탄소중립 요구가 거세지면서 수소산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죠.
2050년이면 전세계의 수소경제 시장이 1경 4천조 원 규모로 커질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우리의 대응은 어떨까요?
김지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첫 해외 수출에 성공한 발전용 수소 연료 전지입니다.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수출규모만 140억 원에 이릅니다.
[문상진/두산퓨얼셀 상무 : "시장이 확대될 수 있는 초석이 됐다고 보고요. 이걸 바탕으로해서 청정 전기하고 청정 열을 공급할 수 있는 수출 초석이 됐다라고..."]
하지만 국내시장 여건은 좋지 않습니다.
수소 연료전지의 발전 설비용량은 늘고 있지만 국산 연료전지의 입지는 되레 좁아지고 있습니다.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우선하는 현행 법 아래에서는 수소연료전지 시장이 활성화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에서 수소연료전지를 분리하고 공급을 의무화하는 수소법 개정안이 만들어졌지만 아홉달째 국회에 계류 중입니다.
인프라 구축도 늦어지고 있습니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 백여 곳에 설치됐는데 이는 올해 목표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합니다.
수소 가격 역시 떨어지지 않고 제자리 수준입니다.
수소 경제 활성화가 진전되지 못하면서 43조 원을 투입하기로 했던 업계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최용호/코리아 H2비지니스 서밋 파트너 : "수소 수요와 공급이 명확하게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어느 누구도 '이 시장에 투자해서 어느 정도의 수익성을 담보할 수 있겠구나'라고 판단하는 게 굉장히 어려울 것입니다."]
수소 경제 패권을 놓고 세계 각국의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수소 산업은 제자리 걸음을 반복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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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jskim8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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