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아열대 작물 재배 확산…바나나에서 커피까지

입력 2022.02.14 (19:32) 수정 2022.02.14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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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나나와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남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점차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활성화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농장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한겨울에 만나는 바나나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바나나 묘목을 심은 지 1년, 연중 섭씨 18도 이상을 유지해 결실을 거뒀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친뒤 농협이나 학교 친환경급식 등에 납품됩니다.

[오영상/바나나 농장 대표 : "수입산보다도 국내산은 나무에서 비대해지는 과정이 길고 후숙 기간이 짧습니다. 짧다 보니 당도도 높고 찰지고…."]

완도의 이 농가에서는 바나나와 함께 커피나무를 키웁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실내를 섭씨 15도 이상 유지해야 돼 난방비 부담이 있지만 두 작물을 같이 재배해 유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원삼/바나나·커피 재배 농민 : "커피 나무 경우, 아열대 작목이기는 하지만 직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그늘 아래서 키우면 환경이 최적화되고요."]

김씨는 아직 소량이지만 커피를 수확한 뒤 직접 가공해 완도지역만의 커피 맛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인기가 높아 전남이 8농가에 2.1ha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올해 1ha가량이 추가 재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동길/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아열대 작목에서 수요창출이 중요하겠죠. 수입산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농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방울토마토 등 전통적인 소득 작목에서 아열대 작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전남도-광주은행, ‘청년 문화복지카드’ MOU

전라남도가 21살부터 28살 까지의 청년에게 교통·문화비 연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광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카드 발급과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목포시의회 임시회 개회…김종식 “시민 안전 최우선”

목포시의회가 오늘 임시회를 열고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종식 시장은 임시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동안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 그리고 미래성장동력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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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전남] 아열대 작물 재배 확산…바나나에서 커피까지
    • 입력 2022-02-14 19:32:00
    • 수정2022-02-14 20:39:33
    뉴스7(광주)
[앵커]

바나나와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남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점차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활성화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농장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한겨울에 만나는 바나나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바나나 묘목을 심은 지 1년, 연중 섭씨 18도 이상을 유지해 결실을 거뒀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친뒤 농협이나 학교 친환경급식 등에 납품됩니다.

[오영상/바나나 농장 대표 : "수입산보다도 국내산은 나무에서 비대해지는 과정이 길고 후숙 기간이 짧습니다. 짧다 보니 당도도 높고 찰지고…."]

완도의 이 농가에서는 바나나와 함께 커피나무를 키웁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실내를 섭씨 15도 이상 유지해야 돼 난방비 부담이 있지만 두 작물을 같이 재배해 유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원삼/바나나·커피 재배 농민 : "커피 나무 경우, 아열대 작목이기는 하지만 직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그늘 아래서 키우면 환경이 최적화되고요."]

김씨는 아직 소량이지만 커피를 수확한 뒤 직접 가공해 완도지역만의 커피 맛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인기가 높아 전남이 8농가에 2.1ha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올해 1ha가량이 추가 재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동길/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아열대 작목에서 수요창출이 중요하겠죠. 수입산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농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방울토마토 등 전통적인 소득 작목에서 아열대 작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 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전남도-광주은행, ‘청년 문화복지카드’ MOU

전라남도가 21살부터 28살 까지의 청년에게 교통·문화비 연 20만원을 지원하는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원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광주은행과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청년 문화복지카드 사업의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도록 신청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고, 카드 발급과 관리 등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목포시의회 임시회 개회…김종식 “시민 안전 최우선”

목포시의회가 오늘 임시회를 열고 '일본 사도광산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추진 중단 촉구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김종식 시장은 임시회 시정연설을 통해 올 한해동안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회복, 전국 제1의 수산식품도시 그리고 미래성장동력 인프라 확충 등 시민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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