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임박설’ 속 독일 총리 방문…시민들 “저항할 것”

입력 2022.02.14 (21:34) 수정 2022.02.14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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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는데 성과가 없었나 봅니다?

[기자]

네, 두 나라 정상이 현지시각 13일 50분간 통화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달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미-러 정상 간 대화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미국은 연일 러시아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침공이, 러시아의 주요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에서 언제든 시작될 수 있습니다."]

현재 39개국 정부가 자국민 출국이나 여행 자제령을 내리면서,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전쟁 발발 시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수용시설 마련 등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국제사회에서 외교적으로 풀어보려는 노력도 계속 하고 있는데요?

[기자]

네,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늘과 내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합니다.

숄츠 총리는 양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사태 해법을 논의합니다.

일각에선 숄츠 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니아의 수도 키예프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전쟁 반대와 함께 저항할 것이라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또한 맞불 군사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고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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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4 21:34:17
    • 수정2022-02-14 22: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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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럼, 러시아 침공이 임박했다는 경보가 이어지고 있는 우크라이나 현지 상황 알아봅니다.

모스크바 김준호 특파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또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도 통화했는데 성과가 없었나 봅니다?

[기자]

네, 두 나라 정상이 현지시각 13일 50분간 통화했는데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에 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수일 안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달라며 바이든 대통령을 초청했습니다.

하지만 미-러 정상 간 대화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한 가운데, 미국은 연일 러시아 침공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침공이, 러시아의 주요 군사작전이 우크라이나에서 언제든 시작될 수 있습니다."]

현재 39개국 정부가 자국민 출국이나 여행 자제령을 내리면서, 우크라이나를 떠나는 외국인들도 점차 늘고 있습니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폴란드는 전쟁 발발 시 대규모 난민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고 수용시설 마련 등 대비에 들어갔습니다.

[앵커]

국제사회에서 외교적으로 풀어보려는 노력도 계속 하고 있는데요?

[기자]

네, 숄츠 독일 총리가 오늘과 내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를 잇따라 방문합니다.

숄츠 총리는 양국 정상과 연쇄회담을 갖고 사태 해법을 논의합니다.

일각에선 숄츠 총리의 러시아 방문이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전망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우크라니아의 수도 키예프에서는 시민 수천 명이 전쟁 반대와 함께 저항할 것이라며 행진을 벌였습니다.

현재, 러시아와 벨라루스가 연합 군사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또한 맞불 군사훈련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모스크바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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