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열대 작물 재배 확산…바나나에서 커피까지
입력 2022.02.15 (08:25)
수정 2022.02.1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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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나나와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남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점차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활성화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농장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한겨울에 만나는 바나나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바나나 묘목을 심은 지 1년, 연중 섭씨 18도 이상을 유지해 결실을 거뒀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친뒤 농협이나 학교 친환경급식 등에 납품됩니다.
[오영상/바나나 농장 대표 : "수입산보다도 국내산은 나무에서 비대해지는 과정이 길고 후숙 기간이 짧습니다. 짧다 보니 당도도 높고 찰지고…."]
완도의 이 농가에서는 바나나와 함께 커피나무를 키웁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실내를 섭씨 15도 이상 유지해야 돼 난방비 부담이 있지만 두 작물을 같이 재배해 유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원삼/바나나·커피 재배 농민 : "커피 나무 경우, 아열대 작목이기는 하지만 직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그늘 아래서 키우면 환경이 최적화 되고요."]
김씨는 아직 소량이지만 커피를 수확한 뒤 직접 가공해 완도지역만의 커피 맛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인기가 높아 전남이 8농가에 2.1ha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올해 1ha가량이 추가 재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동길/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아열대 작목에서 수요창출이 중요하겠죠. 수입산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농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방울토마토 등 전통적인 소득 작목에서 아열대 작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바나나와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남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점차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활성화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농장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한겨울에 만나는 바나나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바나나 묘목을 심은 지 1년, 연중 섭씨 18도 이상을 유지해 결실을 거뒀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친뒤 농협이나 학교 친환경급식 등에 납품됩니다.
[오영상/바나나 농장 대표 : "수입산보다도 국내산은 나무에서 비대해지는 과정이 길고 후숙 기간이 짧습니다. 짧다 보니 당도도 높고 찰지고…."]
완도의 이 농가에서는 바나나와 함께 커피나무를 키웁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실내를 섭씨 15도 이상 유지해야 돼 난방비 부담이 있지만 두 작물을 같이 재배해 유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원삼/바나나·커피 재배 농민 : "커피 나무 경우, 아열대 작목이기는 하지만 직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그늘 아래서 키우면 환경이 최적화 되고요."]
김씨는 아직 소량이지만 커피를 수확한 뒤 직접 가공해 완도지역만의 커피 맛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인기가 높아 전남이 8농가에 2.1ha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올해 1ha가량이 추가 재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동길/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아열대 작목에서 수요창출이 중요하겠죠. 수입산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농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방울토마토 등 전통적인 소득 작목에서 아열대 작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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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열대 작물 재배 확산…바나나에서 커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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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15 08:25:26
- 수정2022-02-15 09:31:07

[앵커]
바나나와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남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점차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활성화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농장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한겨울에 만나는 바나나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바나나 묘목을 심은 지 1년, 연중 섭씨 18도 이상을 유지해 결실을 거뒀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친뒤 농협이나 학교 친환경급식 등에 납품됩니다.
[오영상/바나나 농장 대표 : "수입산보다도 국내산은 나무에서 비대해지는 과정이 길고 후숙 기간이 짧습니다. 짧다 보니 당도도 높고 찰지고…."]
완도의 이 농가에서는 바나나와 함께 커피나무를 키웁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실내를 섭씨 15도 이상 유지해야 돼 난방비 부담이 있지만 두 작물을 같이 재배해 유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원삼/바나나·커피 재배 농민 : "커피 나무 경우, 아열대 작목이기는 하지만 직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그늘 아래서 키우면 환경이 최적화 되고요."]
김씨는 아직 소량이지만 커피를 수확한 뒤 직접 가공해 완도지역만의 커피 맛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인기가 높아 전남이 8농가에 2.1ha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올해 1ha가량이 추가 재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동길/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아열대 작목에서 수요창출이 중요하겠죠. 수입산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농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방울토마토 등 전통적인 소득 작목에서 아열대 작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바나나와 커피 등 아열대 작물 재배가 전남에서 점차 확산되고 있습니다.
판로 확보는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지만 점차 지역 특산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활성화와 브랜드화가 시급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광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수확을 앞둔 바나나가 탐스럽게 매달렸습니다.
농장 체험을 나온 아이들은 한겨울에 만나는 바나나에 눈을 뗄줄 모릅니다.
바나나 묘목을 심은 지 1년, 연중 섭씨 18도 이상을 유지해 결실을 거뒀습니다.
수확한 바나나는 후숙 과정을 거친뒤 농협이나 학교 친환경급식 등에 납품됩니다.
[오영상/바나나 농장 대표 : "수입산보다도 국내산은 나무에서 비대해지는 과정이 길고 후숙 기간이 짧습니다. 짧다 보니 당도도 높고 찰지고…."]
완도의 이 농가에서는 바나나와 함께 커피나무를 키웁니다.
겨울에도 하우스 실내를 섭씨 15도 이상 유지해야 돼 난방비 부담이 있지만 두 작물을 같이 재배해 유지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김원삼/바나나·커피 재배 농민 : "커피 나무 경우, 아열대 작목이기는 하지만 직광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바나나 그늘 아래서 키우면 환경이 최적화 되고요."]
김씨는 아직 소량이지만 커피를 수확한 뒤 직접 가공해 완도지역만의 커피 맛으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중입니다.
특히 바나나의 경우 인기가 높아 전남이 8농가에 2.1ha로 전국에서 가장 넓고 올해 1ha가량이 추가 재배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동길/해남군 농업기술센터 팀장 : "아열대 작목에서 수요창출이 중요하겠죠. 수입산 대체로 친환경 농산물로 이런 식으로 들어가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을 것입니다."]
농민들의 겨울철 소득원이 방울토마토 등 전통적인 소득 작목에서 아열대 작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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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강용·신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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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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