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슈퍼마켓 수다 전용 계산대 인기

프랑스의 한 대형 슈퍼마켓입니다.

한눈에 들어오는 파란 간판이 있는데요,

바로 수다 전용 계산대입니다.

고객들이 계산원과 친밀한 대화를 나누며 여유 있게 계산을 할 수 있도록 한 특별한 계산대인데요,

82살의 이 여성은 슈퍼에서 장을 볼 때마다 이 수다 전용 계산대를 애용합니다.

[마리 뤽/고객/82세 : "우리는 여기서 환대를 받고 있습니다. 뒤에 서 있는 고객들도 다 알기 때문에 서로 불편해 하지 않아요."]

[바쉐르/앙제 까르푸 매니저 : "우리는 다양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계산대를 분리했습니다. 빠른 계산을 원하면 일반 계산대를 이용하면 되고, 좀 더 여유를 갖고 계산원과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 수다 전용 계산대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매장 측은 코로나 19로 사회적 단절감을 호소하는 고객들을 위해 이 같은 수다 전용 창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애용 연령층은 고령층뿐 아니라 10대들까지 다양하다고 밝혔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