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완화 검토 중…엿새째 5만 명대

입력 2022.02.15 (19:09) 수정 2022.02.15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정부가 큰 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177명으로 엿새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KBS 긴급진단에 출연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문가들은) 확산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데 성급해선 안 된다고 그러시는데 저희들이 벌써 7주 이상 고통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강요해 왔거든요. 그분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큰 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갖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6명에서 더 늘리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밤 9시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반적인 유행상황과 의료체계 여력들을 좀 고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어서의 조정 부분들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7,177명으로 엿새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정부가 확진자를 이 달말 최대 17만 명까지도 예상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되는 QR코드 확인을 중단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QR코드와 안심콜 등 출입명부는 그동안 확진자 접촉 동선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 왔지만, 스스로 기입하는 역학조사로 바뀌면서, 명부 관리 필요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접종 증명을 위한 QR코드는 계속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 거리두기 완화 검토 중…엿새째 5만 명대
    • 입력 2022-02-15 19:09:25
    • 수정2022-02-15 19:49:40
    뉴스 7
[앵커]

정부가 큰 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는 방침을 갖고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예정이지만,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 7,177명으로 엿새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이현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KBS 긴급진단에 출연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외면할 수 없다는 겁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전문가들은) 확산의 정점이 어디까지 갈지 모르는데 성급해선 안 된다고 그러시는데 저희들이 벌써 7주 이상 고통을 소상공인·자영업자에게 강요해 왔거든요. 그분들도 엄연히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이처럼 정부는 큰 틀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한다는 방침을 갖고 각계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습니다.

오는 금요일 새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지만, 더 빨리 발표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적 모임 인원을 현행 6명에서 더 늘리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도 밤 9시에서 더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전반적인 유행상황과 의료체계 여력들을 좀 고려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있어서의 조정 부분들을 함께 살펴보고 있는 중입니다."]

가장 큰 변수는 코로나19의 확산세입니다.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5만 7,177명으로 엿새째 5만 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증가 추세에 있고 정부가 확진자를 이 달말 최대 17만 명까지도 예상하고 있어 거리두기를 섣불리 완화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출입명부 목적으로 사용되는 QR코드 확인을 중단할 방침도 밝혔습니다.

QR코드와 안심콜 등 출입명부는 그동안 확진자 접촉 동선을 추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돼 왔지만, 스스로 기입하는 역학조사로 바뀌면서, 명부 관리 필요성을 놓고 논란이 제기됐습니다.

다만 접종 증명을 위한 QR코드는 계속 활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정입니다.

영상편집:김근환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패럴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