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 산불 확산…산림청 대응 3단계 발령

입력 2022.02.16 (13:59) 수정 2022.02.1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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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이 다시 살아나 강한 바람 속에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영덕군은 불길이 민가로 번질 것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2시쯤 다시 불씨가 붙은 영덕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36대와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6백여 명을 긴급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지역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불길이 계속 번지자 산불 동원령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동원령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입니다.

광역 단위 가용 인력과 진화 헬기를 총동원하게 됩니다.

산림청은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진화 통합 지휘를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산불 피해에 대비해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 2백여 가구에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새벽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시작돼 어제 오후 5시쯤 1차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 일대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없지만, 현재까지 불에 탄 임야 피해 면적은 1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 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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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북 영덕 산불 확산…산림청 대응 3단계 발령
    • 입력 2022-02-16 13:59:36
    • 수정2022-02-16 14: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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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에서 난 산불이 다시 살아나 강한 바람 속에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했으며 영덕군은 불길이 민가로 번질 것에 대비해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현재 상황은 어떤가요?

[리포트]

네, 오늘 새벽 2시쯤 다시 불씨가 붙은 영덕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현장에 산불 진화 헬기 36대와 특수진화대 등 진화 인력 6백여 명을 긴급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산불이 난 지역의 산세가 험하고 지역이 넓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림청은 불길이 계속 번지자 산불 동원령 3단계를 발령했습니다.

산불 동원령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일 때 내려지는 가장 높은 수준의 동원령입니다.

광역 단위 가용 인력과 진화 헬기를 총동원하게 됩니다.

산림청은 산불 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설치하고, 산불 진화 통합 지휘를 영덕군수에서 경북도지사로 이관했습니다.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산불 피해에 대비해 현장 인근에 사는 주민 2백여 가구에 대피령을 발령했습니다.

또 주민과 등산객에게 안전에 유의해 달라는 재난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이번 산불은 어제 새벽 4시쯤 영덕 지품면 삼화리 야산에서 시작돼 어제 오후 5시쯤 1차 진화됐습니다.

하지만 밤사이 불이 되살아나 인접한 영덕읍 화천리 일대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 불에 따른 인명 피해는 아직 없지만, 현재까지 불에 탄 임야 피해 면적은 1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아영 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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