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상황도’로 본 영덕 산불 상황과 위험지역은?

[앵커]

이번에는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해서 산불 상황 자세히 분석해 보겠습니다.

박영민 기자, 현재 산불 피해 지역과 위험 지역은 어딘지 알아볼까요?

[리포트]

네, 먼저 KBS 재난감시 CCTV를 통해 현장 상황부터 보겠습니다.

이곳은 경북 영덕 오십천대교인데요.

화면 왼쪽 산 능선에서 흰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산림, 소방 헬기 등이 불길을 잡기 위해 분주하게 오가는 모습도 확인됩니다.

인근 도로를 보면 차량 통행에 아직 지장은 없는 상태입니다.

하지만, 연기가 많기 때문에 이 구간 지나실 때 주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그럼, 이번에는 산림청 산불 상황도를 통해 현재 산불 상황은 어떻고, 위험지역은 어딘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금 화면에 보이는 이 지역이 경북 영덕군 지품면 삼화리인데요.

붉은 선이 지금도 불길이 남아 있어 산림 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는 구간입니다.

이 노란 선은 진화가 끝난 구역인데요.

오후 3시 기준 3km 구간에 불길이 남아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20분쯤 화면 왼쪽, 이 지역에서 꺼졌던 불이 다시 되살아났습니다.

현재 이 지역에는 초속 10미터 가량의 바람이 북북서 방향으로 불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위험 지역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 방향을 따라서 쭉 내려오면, 도로 주변에 태양광 시설과, 폐기물 처리 시설 등이 있습니다.

현재 삼림 당국은 이 지역으로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방어선을 구축한 상태입니다.

조금 더 위쪽에는 자활센터가 있는데요.

소방당국은 이 지역에도 방어선이 구축돼 있습니다.

여기서 남쪽으로 내려오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는데요.

현재 경북 영덕군은 화수1리, 화수2리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대피 장소는 마을 회관입니다.

주민분들은 최대한 신속하게 대피 장소로 이동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