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층 기둥 파손’ 고양 마두역 인근 건물 안전등급 ‘최하’
입력 2022.02.16 (17:22)
수정 2022.02.1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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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마지막 날,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의 7층짜리 건물에서 일어난 지하층 기둥 파손 사고는 건물 기초와 지하 벽체 공사의 부실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물 안전 등급이 대규모 보강이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최하 수준으로 판정됨에 따라 건물 사용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는 한국건설안전협회를 통해 45일 동안 실시한 마두역 인근 7층짜리 상가 건물의 정밀 진단 결과와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하 3층의 기둥이 파손되고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주 원인은 부실 공사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기초를 파일 공법 대신 매트 공법으로 바꿔 건물의 무게를 받치는 지반의 힘이 약해졌던 겁니다.
또, 건물 지하 3층 등에 설계 기준에 미달되는 콘크리트가 일부 시공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부실 공사에다 오랫동안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기둥의 강도가 약해져 파손된 겁니다.
해당 건물 지반의 높이는 인접 건물보다 약 10미터 낮았고 지하층 한쪽은 외벽 공사가 돼 있지 않아 매일 20톤 이상의 지하수가 건물 지하로 스며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의 안전 등급은 다섯 단계 등급 중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박병일/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사 : “건축물의 안전의 위험성이 있고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고양시는 이번 안전성 종합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보강공사나 재건축을 하도록 조만간 상가 소유주들에게 통보할 방침입니다.
또, 건물 사용을 금지한 상태에서 보강 공사를 할지, 재건축을 할지 등을 놓고 상가 소유주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지난해 마지막 날,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의 7층짜리 건물에서 일어난 지하층 기둥 파손 사고는 건물 기초와 지하 벽체 공사의 부실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물 안전 등급이 대규모 보강이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최하 수준으로 판정됨에 따라 건물 사용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는 한국건설안전협회를 통해 45일 동안 실시한 마두역 인근 7층짜리 상가 건물의 정밀 진단 결과와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하 3층의 기둥이 파손되고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주 원인은 부실 공사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기초를 파일 공법 대신 매트 공법으로 바꿔 건물의 무게를 받치는 지반의 힘이 약해졌던 겁니다.
또, 건물 지하 3층 등에 설계 기준에 미달되는 콘크리트가 일부 시공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부실 공사에다 오랫동안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기둥의 강도가 약해져 파손된 겁니다.
해당 건물 지반의 높이는 인접 건물보다 약 10미터 낮았고 지하층 한쪽은 외벽 공사가 돼 있지 않아 매일 20톤 이상의 지하수가 건물 지하로 스며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의 안전 등급은 다섯 단계 등급 중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박병일/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사 : “건축물의 안전의 위험성이 있고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고양시는 이번 안전성 종합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보강공사나 재건축을 하도록 조만간 상가 소유주들에게 통보할 방침입니다.
또, 건물 사용을 금지한 상태에서 보강 공사를 할지, 재건축을 할지 등을 놓고 상가 소유주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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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하층 기둥 파손’ 고양 마두역 인근 건물 안전등급 ‘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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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6 17:2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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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마지막 날,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의 7층짜리 건물에서 일어난 지하층 기둥 파손 사고는 건물 기초와 지하 벽체 공사의 부실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물 안전 등급이 대규모 보강이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최하 수준으로 판정됨에 따라 건물 사용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는 한국건설안전협회를 통해 45일 동안 실시한 마두역 인근 7층짜리 상가 건물의 정밀 진단 결과와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하 3층의 기둥이 파손되고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주 원인은 부실 공사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기초를 파일 공법 대신 매트 공법으로 바꿔 건물의 무게를 받치는 지반의 힘이 약해졌던 겁니다.
또, 건물 지하 3층 등에 설계 기준에 미달되는 콘크리트가 일부 시공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부실 공사에다 오랫동안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기둥의 강도가 약해져 파손된 겁니다.
해당 건물 지반의 높이는 인접 건물보다 약 10미터 낮았고 지하층 한쪽은 외벽 공사가 돼 있지 않아 매일 20톤 이상의 지하수가 건물 지하로 스며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의 안전 등급은 다섯 단계 등급 중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박병일/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사 : “건축물의 안전의 위험성이 있고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고양시는 이번 안전성 종합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보강공사나 재건축을 하도록 조만간 상가 소유주들에게 통보할 방침입니다.
또, 건물 사용을 금지한 상태에서 보강 공사를 할지, 재건축을 할지 등을 놓고 상가 소유주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지난해 마지막 날, 경기도 고양시 마두역 인근의 7층짜리 건물에서 일어난 지하층 기둥 파손 사고는 건물 기초와 지하 벽체 공사의 부실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건물 안전 등급이 대규모 보강이나 재건축을 해야 하는 최하 수준으로 판정됨에 따라 건물 사용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기 고양시는 한국건설안전협회를 통해 45일 동안 실시한 마두역 인근 7층짜리 상가 건물의 정밀 진단 결과와 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지하 3층의 기둥이 파손되고 주변 도로가 내려앉은 주 원인은 부실 공사로 파악됐습니다.
건물 기초를 파일 공법 대신 매트 공법으로 바꿔 건물의 무게를 받치는 지반의 힘이 약해졌던 겁니다.
또, 건물 지하 3층 등에 설계 기준에 미달되는 콘크리트가 일부 시공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이 같은 부실 공사에다 오랫동안 지하수가 유입되면서 기둥의 강도가 약해져 파손된 겁니다.
해당 건물 지반의 높이는 인접 건물보다 약 10미터 낮았고 지하층 한쪽은 외벽 공사가 돼 있지 않아 매일 20톤 이상의 지하수가 건물 지하로 스며들었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건물의 안전 등급은 다섯 단계 등급 중 최하 등급인 E등급으로 평가됐습니다.
[박병일/한국건설안전협회 기술사 : “건축물의 안전의 위험성이 있고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강 또는 개축을 해야 하는 상태로 평가했습니다.”]
고양시는 이번 안전성 종합평가 결과를 토대로 대규모 보강공사나 재건축을 하도록 조만간 상가 소유주들에게 통보할 방침입니다.
또, 건물 사용을 금지한 상태에서 보강 공사를 할지, 재건축을 할지 등을 놓고 상가 소유주들과 협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차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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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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