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자 9만 명대 급증…“모레, 거리두기 조정”

입력 2022.02.16 (19:14) 수정 2022.02.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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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0명입니다.

이후 오늘 오후 4시 30분까지 집계에서도 3천 8백여 명이 추가돼 내일도 4천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닷새 동안 2천 명대를 유지했지만, 하루 만에 60%가 늘면서 4천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오후 확진자를 추가하면 누적 확진자도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김해가 각각 천 2백여 명과 8백여 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에 이릅니다.

또, 진주 540여 명, 양산 520여 명, 거제 360여 명 등 8개 시군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시군들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명, 재택치료자는 만 8천여 명입니다.

새벽 0시 기준 경남에서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189만여 명으로 도민 인구 대비 57.3%를 기록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정 여부가 오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와 방역 상황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443명.

어제까지 엿새째 5만명대를 이어왔지만, 하루 만에 3만 3천여 명이 늘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1명 줄어든 3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기는 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폭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위중증환자를 1,500~2,000명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응 여력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6인, 영업제한 9시의 현행 거리두기 조정 여부도 예정대로 오는 금요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의료체계가 감당 수준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누적된 피해도 함께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동네 병·의원 검사, 치료에 당초 목표보다 많은 4천4백여곳이 참여했고,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20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관 680여곳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선 보건소의 업무 과중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서, 보건소 별로 확진자 역학조사에 투입할 인력이 최소 20명 이상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재택치료키트는 우체국을 통해 배송되고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제외한 처방 의약품은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한 뒤 전달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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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자 9만 명대 급증…“모레, 거리두기 조정”
    • 입력 2022-02-16 19:14:58
    • 수정2022-02-16 19:26:00
    뉴스7(창원)
[앵커]

오늘 경남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450명입니다.

이후 오늘 오후 4시 30분까지 집계에서도 3천 8백여 명이 추가돼 내일도 4천 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 닷새 동안 2천 명대를 유지했지만, 하루 만에 60%가 늘면서 4천 명대에 진입했습니다.

오후 확진자를 추가하면 누적 확진자도 6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지역별로는 창원과 김해가 각각 천 2백여 명과 8백여 명으로 전체 신규 확진자의 절반에 이릅니다.

또, 진주 540여 명, 양산 520여 명, 거제 360여 명 등 8개 시군에서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나머지 시군들도 두 자릿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9명, 재택치료자는 만 8천여 명입니다.

새벽 0시 기준 경남에서 백신 3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189만여 명으로 도민 인구 대비 57.3%를 기록했습니다.

현행 거리두기 조정 여부가 오는 금요일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 명대로 급증했습니다.

정부는 확진자 규모와 방역 상황뿐 아니라 사회·경제적 피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 443명.

어제까지 엿새째 5만명대를 이어왔지만, 하루 만에 3만 3천여 명이 늘어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위중증 환자 수는 어제보다 1명 줄어든 31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가 급증하기는 했지만 위중증 환자 증가폭은 낮은 수준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위중증환자를 1,500~2,000명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 대응 여력을 감안할 때 안정적인 상황을 유지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6인, 영업제한 9시의 현행 거리두기 조정 여부도 예정대로 오는 금요일 발표됩니다.

정부는 의료체계가 감당 수준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누적된 피해도 함께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두 달 넘게 계속된 방역강화 조치로 인해 누적된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현재 동네 병·의원 검사, 치료에 당초 목표보다 많은 4천4백여곳이 참여했고, 재택치료자 집중관리군 20만명 이상을 관리할 수 있는 의료기관 680여곳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일선 보건소의 업무 과중 문제는 여전히 해소되지 않아서, 보건소 별로 확진자 역학조사에 투입할 인력이 최소 20명 이상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오늘부터 재택치료키트는 우체국을 통해 배송되고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제외한 처방 의약품은 모든 동네 약국에서 조제한 뒤 전달이 가능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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