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해설] 광복회 혁신의 계기로
입력 2022.02.17 (07:43)
수정 2022.02.17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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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해설위원
횡령 의혹 등 여러 추문이 돌던 김원웅 광복회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광복회장의 임기 중 자진 사퇴는 광복회 설립 이래 57년 만에 처음입니다.
독립 유공자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광복회에서 회장 스스로 개인 비리 때문에 불상사가 생겼다는 점에서 충격도 크고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리 의혹은 보훈처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회에 카페를 열어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쓰겠다고 했지만, 이 카페를 통해 7천만 원 남짓 비자금을 만들었습니다.
이 비자금으로 양복도 사 입고, 이발도 하고 마사지 비용으로 쓰는 등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쓴 것이 보훈처 감사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지고도 김 회장은 줄곧 사퇴를 거부해 왔지만, 회장 탄핵을 위한 총회까지 열리게 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물러나면서도 사람을 잘 못 써서 불상사가 생긴 거라며 남 탓을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머지않아 확인될 사안입니다.
비자금뿐만이 아닙니다.
김 회장 며느리 등 친인척이 임원인 골재회사가 광복회관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광복회장 직인까지 이용해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비리와 추문이 광복회 조직 차원의 비리가 아니라 회장 개인의 문제라곤 하지만 관리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장의 친인척 회사가 광복회를 팔아 영업을 하고 다녀도, 비자금을 만들어 회장이 쌈짓돈처럼 쓰고 다녀도 조직에선 깜깜이로 모르고만 있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보훈처는 이런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독하는 관리 기능을 왜 못했는지, 이제라도 철저히 살펴야 합니다.
3.1 절을 앞두고 불거진 광복회장의 추문과 자진사퇴는 광복회 역사에 오욕을 남겼습니다.
이를 계기로 광복회가 일대 혁신의 길을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얼룩이 지게 해선 안 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횡령 의혹 등 여러 추문이 돌던 김원웅 광복회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광복회장의 임기 중 자진 사퇴는 광복회 설립 이래 57년 만에 처음입니다.
독립 유공자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광복회에서 회장 스스로 개인 비리 때문에 불상사가 생겼다는 점에서 충격도 크고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리 의혹은 보훈처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회에 카페를 열어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쓰겠다고 했지만, 이 카페를 통해 7천만 원 남짓 비자금을 만들었습니다.
이 비자금으로 양복도 사 입고, 이발도 하고 마사지 비용으로 쓰는 등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쓴 것이 보훈처 감사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지고도 김 회장은 줄곧 사퇴를 거부해 왔지만, 회장 탄핵을 위한 총회까지 열리게 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물러나면서도 사람을 잘 못 써서 불상사가 생긴 거라며 남 탓을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머지않아 확인될 사안입니다.
비자금뿐만이 아닙니다.
김 회장 며느리 등 친인척이 임원인 골재회사가 광복회관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광복회장 직인까지 이용해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비리와 추문이 광복회 조직 차원의 비리가 아니라 회장 개인의 문제라곤 하지만 관리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장의 친인척 회사가 광복회를 팔아 영업을 하고 다녀도, 비자금을 만들어 회장이 쌈짓돈처럼 쓰고 다녀도 조직에선 깜깜이로 모르고만 있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보훈처는 이런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독하는 관리 기능을 왜 못했는지, 이제라도 철저히 살펴야 합니다.
3.1 절을 앞두고 불거진 광복회장의 추문과 자진사퇴는 광복회 역사에 오욕을 남겼습니다.
이를 계기로 광복회가 일대 혁신의 길을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얼룩이 지게 해선 안 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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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2-02-17 07:51:48
조재익 해설위원
횡령 의혹 등 여러 추문이 돌던 김원웅 광복회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광복회장의 임기 중 자진 사퇴는 광복회 설립 이래 57년 만에 처음입니다.
독립 유공자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광복회에서 회장 스스로 개인 비리 때문에 불상사가 생겼다는 점에서 충격도 크고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리 의혹은 보훈처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회에 카페를 열어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쓰겠다고 했지만, 이 카페를 통해 7천만 원 남짓 비자금을 만들었습니다.
이 비자금으로 양복도 사 입고, 이발도 하고 마사지 비용으로 쓰는 등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쓴 것이 보훈처 감사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지고도 김 회장은 줄곧 사퇴를 거부해 왔지만, 회장 탄핵을 위한 총회까지 열리게 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물러나면서도 사람을 잘 못 써서 불상사가 생긴 거라며 남 탓을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머지않아 확인될 사안입니다.
비자금뿐만이 아닙니다.
김 회장 며느리 등 친인척이 임원인 골재회사가 광복회관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광복회장 직인까지 이용해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비리와 추문이 광복회 조직 차원의 비리가 아니라 회장 개인의 문제라곤 하지만 관리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장의 친인척 회사가 광복회를 팔아 영업을 하고 다녀도, 비자금을 만들어 회장이 쌈짓돈처럼 쓰고 다녀도 조직에선 깜깜이로 모르고만 있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보훈처는 이런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독하는 관리 기능을 왜 못했는지, 이제라도 철저히 살펴야 합니다.
3.1 절을 앞두고 불거진 광복회장의 추문과 자진사퇴는 광복회 역사에 오욕을 남겼습니다.
이를 계기로 광복회가 일대 혁신의 길을 마련하길 기대합니다.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에 얼룩이 지게 해선 안 됩니다.
뉴스 해설이었습니다.
횡령 의혹 등 여러 추문이 돌던 김원웅 광복회장이 결국 사퇴했습니다.
광복회장의 임기 중 자진 사퇴는 광복회 설립 이래 57년 만에 처음입니다.
독립 유공자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과 독립운동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에서 설립된 광복회에서 회장 스스로 개인 비리 때문에 불상사가 생겼다는 점에서 충격도 크고 당혹스럽기까지 합니다.
김원웅 광복회장의 비리 의혹은 보훈처 감사 결과 대부분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국회에 카페를 열어 수익금을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사업에 쓰겠다고 했지만, 이 카페를 통해 7천만 원 남짓 비자금을 만들었습니다.
이 비자금으로 양복도 사 입고, 이발도 하고 마사지 비용으로 쓰는 등 대부분 개인적 용도로 쓴 것이 보훈처 감사로 확인됐습니다.
의혹이 불거지고도 김 회장은 줄곧 사퇴를 거부해 왔지만, 회장 탄핵을 위한 총회까지 열리게 되자 결국 백기를 들었습니다.
물러나면서도 사람을 잘 못 써서 불상사가 생긴 거라며 남 탓을 했습니다.
경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머지않아 확인될 사안입니다.
비자금뿐만이 아닙니다.
김 회장 며느리 등 친인척이 임원인 골재회사가 광복회관 건물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광복회장 직인까지 이용해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대부분 사실로 밝혀졌습니다.
이 같은 비리와 추문이 광복회 조직 차원의 비리가 아니라 회장 개인의 문제라곤 하지만 관리의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회장의 친인척 회사가 광복회를 팔아 영업을 하고 다녀도, 비자금을 만들어 회장이 쌈짓돈처럼 쓰고 다녀도 조직에선 깜깜이로 모르고만 있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또 보훈처는 이런 비리를 사전에 예방하고 감독하는 관리 기능을 왜 못했는지, 이제라도 철저히 살펴야 합니다.
3.1 절을 앞두고 불거진 광복회장의 추문과 자진사퇴는 광복회 역사에 오욕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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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익 기자 wingj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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