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 결정…고민 깊어지는 정부
입력 2022.02.17 (09:35)
수정 2022.02.17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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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팔라진 확산세에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역을 완화하자니 당장 의료체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고깃집.
손님 한 명 없이 매장은 텅 비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확진자가 하루 9만 명대로 치솟자 거리두기가 연장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송희진/식당 운영 : "영업제한 시간을 10시냐, 11시냐로 이렇게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정부는 그동안에 자영업자들한테 희생을 강요했던 이 거리두기를 철폐하고..."]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정재은/서울시 마포구 : "모임 인원수나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을 조금씩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좀 풀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세훈/경기 고양시 : "위드코로나를 이미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규제 같은 것들을 좀 더 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요."]
사적 모임 6명, 9시 영업제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서 정부는 인원과 시간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확진자 급증세가 2~3주 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0%대로 떨어졌던 중증 병상 가동률도 27%까지 오른 상탭니다.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놓고 "시기 상조"와 "민생 우선"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경민
이렇게 가팔라진 확산세에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역을 완화하자니 당장 의료체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고깃집.
손님 한 명 없이 매장은 텅 비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확진자가 하루 9만 명대로 치솟자 거리두기가 연장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송희진/식당 운영 : "영업제한 시간을 10시냐, 11시냐로 이렇게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정부는 그동안에 자영업자들한테 희생을 강요했던 이 거리두기를 철폐하고..."]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정재은/서울시 마포구 : "모임 인원수나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을 조금씩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좀 풀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세훈/경기 고양시 : "위드코로나를 이미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규제 같은 것들을 좀 더 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요."]
사적 모임 6명, 9시 영업제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서 정부는 인원과 시간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확진자 급증세가 2~3주 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0%대로 떨어졌던 중증 병상 가동률도 27%까지 오른 상탭니다.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놓고 "시기 상조"와 "민생 우선"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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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일 거리두기 완화 여부 결정…고민 깊어지는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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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2-02-17 09:35:11
- 수정2022-02-17 09: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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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가팔라진 확산세에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역을 완화하자니 당장 의료체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고깃집.
손님 한 명 없이 매장은 텅 비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확진자가 하루 9만 명대로 치솟자 거리두기가 연장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송희진/식당 운영 : "영업제한 시간을 10시냐, 11시냐로 이렇게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정부는 그동안에 자영업자들한테 희생을 강요했던 이 거리두기를 철폐하고..."]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정재은/서울시 마포구 : "모임 인원수나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을 조금씩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좀 풀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세훈/경기 고양시 : "위드코로나를 이미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규제 같은 것들을 좀 더 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요."]
사적 모임 6명, 9시 영업제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서 정부는 인원과 시간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확진자 급증세가 2~3주 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0%대로 떨어졌던 중증 병상 가동률도 27%까지 오른 상탭니다.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놓고 "시기 상조"와 "민생 우선"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정부는 오늘 일상회복지원위원회를 열고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내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홍성백/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이경민
이렇게 가팔라진 확산세에 다음 주부터 적용될 새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를 앞둔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방역을 완화하자니 당장 의료체계 부담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고, 그렇다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고통을 외면하기도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각계 의견을 수렴해 내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수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의 한 고깃집.
손님 한 명 없이 매장은 텅 비었습니다.
거리두기 완화에 대한 기대감도 잠시, 확진자가 하루 9만 명대로 치솟자 거리두기가 연장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송희진/식당 운영 : "영업제한 시간을 10시냐, 11시냐로 이렇게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어요. 정부는 그동안에 자영업자들한테 희생을 강요했던 이 거리두기를 철폐하고..."]
거리두기 완화 여부에 대한 시민들의 의견도 엇갈리는 분위깁니다.
[정재은/서울시 마포구 : "모임 인원수나 영업시간에 대한 제한을 조금씩 확진자 추이를 보면서 좀 풀어가는 게 맞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드네요."]
[이세훈/경기 고양시 : "위드코로나를 이미 하고 있다고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규제 같은 것들을 좀 더 완화했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요."]
사적 모임 6명, 9시 영업제한인 현행 거리두기 조치에서 정부는 인원과 시간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문제는 확진자 급증세가 2~3주 뒤 위중증 환자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입니다.
10%대로 떨어졌던 중증 병상 가동률도 27%까지 오른 상탭니다.
거리두기 완화 여부를 놓고 "시기 상조"와 "민생 우선" 주장이 팽팽히 맞서면서 정부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 "민생경제 피해와 아직 정점을 알 수 없는 오미크론 확산세 등 방역상황을 함께 고려하여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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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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