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9만 3,135명 ‘연일 역대 최다’…위중증 환자도 급증

입력 2022.02.17 (12:01) 수정 2022.02.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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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 만에 3천 명 넘게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신규확진자가 9만 3천 명 넘게 나왔네요?

[기자]

네,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오늘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위중증 환자 수입니다.

하루 새 76명이 늘어서 389명까지 올라왔습니다.

사망자도 36명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봤는데요.

오미크론 확산 전에는 확진자 증가 폭이 비교적 완만하게 올랐죠.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 확산하면서부터는 보시는 것처럼 계단식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확산세가 얼마나 빨리 커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거세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3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오늘은 하루 만에 76명 늘어서 300명대 후반까지 높아졌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낮다라는 인식이 큰데,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을 비롯한 7개 나라의 중환자 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 명당 중환자 수가 10명이 채 안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보다도 훨씬 낮은데요.

오미크론이 먼저 유행한 나라들은 중환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는데,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늦었던 일본과 우리나라는 이제부터 중환자가 늘기 시작했고, 정점이 어디까지일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인데요.

이번 5차 유행기는 앞선 네 번의 유행기와는 전혀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현재로서는 감염을 통한 집단 면역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는 있지만, 누적 확진자는 이제 160만 명대입니다.

전체 인구의 3.2%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3차 백신 접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2만여 명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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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 확진 9만 3,135명 ‘연일 역대 최다’…위중증 환자도 급증
    • 입력 2022-02-17 12:01:45
    • 수정2022-02-17 13:06:12
    뉴스 12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연일 최다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하루 만에 3천 명 넘게 늘면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습니다.

먼저,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이정훈 기자! 오늘 신규확진자가 9만 3천 명 넘게 나왔네요?

[기자]

네, 오늘(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만 3,135명입니다.

하루 만에 다시 최다치를 갈아 치웠습니다.

오늘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위중증 환자 수입니다.

하루 새 76명이 늘어서 389명까지 올라왔습니다.

사망자도 36명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두 달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그래프로 그려봤는데요.

오미크론 확산 전에는 확진자 증가 폭이 비교적 완만하게 올랐죠.

하지만 오미크론 변이가 본격 확산하면서부터는 보시는 것처럼 계단식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짧은 기간, 확산세가 얼마나 빨리 커지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오미크론 치명률이 낮다고는 하지만 신규 확진자가 거세게 늘면서 위중증 환자도 서서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들어 300명대로 올라선 데 이어 오늘은 하루 만에 76명 늘어서 300명대 후반까지 높아졌습니다.

[앵커]

오미크론 변이는 중증이나 사망 위험이 낮다라는 인식이 큰데, 다른 나라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한국을 비롯한 7개 나라의 중환자 수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백만 명당 중환자 수가 10명이 채 안 됩니다.

미국이나 유럽, 일본보다도 훨씬 낮은데요.

오미크론이 먼저 유행한 나라들은 중환자 수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를 보였는데, 상대적으로 확산세가 늦었던 일본과 우리나라는 이제부터 중환자가 늘기 시작했고, 정점이 어디까지일지 예측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문제는 앞으로입니다.

코로나19가 국내에서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수를 나타낸 그래프인데요.

이번 5차 유행기는 앞선 네 번의 유행기와는 전혀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미크론이 치명률과 중증화율이 낮다고는 하지만, 안심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렇다고 현재로서는 감염을 통한 집단 면역을 기대하기도 어렵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고는 있지만, 누적 확진자는 이제 160만 명대입니다.

전체 인구의 3.2% 수준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은 계속해서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3차 백신 접종은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 하루, 12만여 명 늘었습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58.3%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난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이주은/진행:이소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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