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ha 소실…진화인력 2,200여 명 투입

입력 2022.02.17 (12:08) 수정 2022.02.17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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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영덕의 야산에서 난 산불이 축구장 150개 면적의 임야를 태우고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은 인력 2천2백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영덕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주변은 여전히 연기로 뒤덮여 있는데요.

새벽부터 헬기가 다시 투입돼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1차 진화가 됐다가 어제 새벽 되살아난 불길은 최대 500m 폭에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불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불에 탄 면적만 축구장 150개 넓이인 15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오늘도 헬기 4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 2천2백여 명을 동원하고 민가와 주변 시설물에 소방차와 진화차를 집중 투입해 오늘 안에 진화를 완료하는 게 목푭니다.

현재 불이 난 지역 인근인 화수 1리, 2리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 600여 명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진화 소식을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대피한 주민들에게는 응급 구호세트 등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은 농사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걸리면서 불꽃이 일어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는대로 유관기관과 공조해 잔불 정리에 집중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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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ha 소실…진화인력 2,200여 명 투입
    • 입력 2022-02-17 12:08:55
    • 수정2022-02-17 13:01:11
    뉴스 12
[앵커]

경북 영덕의 야산에서 난 산불이 축구장 150개 면적의 임야를 태우고도 아직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은 인력 2천2백여 명이 진화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오아영 기자, 지금 현장 상황은 어떤지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저는 지금 경북 영덕군 산불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불이 계속되면서 주변은 여전히 연기로 뒤덮여 있는데요.

새벽부터 헬기가 다시 투입돼 진화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지만, 바람의 영향으로 불길은 쉽게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그제 1차 진화가 됐다가 어제 새벽 되살아난 불길은 최대 500m 폭에 수 킬로미터에 이르는 긴 불띠를 이루고 있습니다.

불에 탄 면적만 축구장 150개 넓이인 150헥타르가 넘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산림당국은 오늘도 헬기 4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진화 인력 2천2백여 명을 동원하고 민가와 주변 시설물에 소방차와 진화차를 집중 투입해 오늘 안에 진화를 완료하는 게 목푭니다.

현재 불이 난 지역 인근인 화수 1리, 2리 주민과 요양원 환자 등 600여 명은 마을회관 등에 대피해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새우며 진화 소식을 기다리기도 했는데요.

대피한 주민들에게는 응급 구호세트 등이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은 농사용 반사필름이 전신주에 걸리면서 불꽃이 일어나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요.

산림 당국은 큰 불길이 잡히는대로 유관기관과 공조해 잔불 정리에 집중하면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북 영덕군 산불 현장에서 KBS 뉴스 오아영입니다.

촬영기자:신광진/영상편집:김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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