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유승민과 첫 합동유세…“정부, 돈 쓰면서 한 게 뭐있나?”

입력 2022.02.17 (18:59) 수정 2022.02.17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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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에 나서, 정부를 비판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7일) 서울 종로 유세에서 “전 정부가 잘못했다고 ‘촛불 혁명’이니 해서, 새 정부가 출범했다. 5년 동안 돈도 1천조 원 가까이 더 썼다”면서 “이렇게 돈 써가면서 한 게 뭐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가 부채와 예산 증가를 거론하며 “여러분은 무슨 혜택을 받아보셨나. 이 돈을 갖고 우리 젊은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어 냈느냐”면서 “국민들은 소득도 올라가지 않는데, 세금은 무지하게 뜯겼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언급하며 “종부세가 국민 2%에 해당되니, 종부세를 세게 때리면 2%는 국민의힘을 찍을 거고, 98%가 민주당을 찍을 거라는 엄청난 착각 하에 밀어붙였다”면서 “수도권에 아버지가 종부세를 내면 자식은 편하냐. 임대인이 종부세를 내면 임차인에게 넘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에서 ‘2% 내는 것을 갖다 없애려고 하느냐. 기득권 편 아니냐’ 이러는데, 민주당과 민주당에 유착된 이권 세력이 기득권이지, 여러분이나 국민의힘이 기득권이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저는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저를 불러내 이 자리에 세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면서 “국민의 허리를 휘게 하고, 국민을 고통에 빠지게 하고, 국민을 약탈한 민주당 기득권 세력을 단호하게 심판해 국민들께 부채를 갚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운동 시작 뒤 처음으로 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도 단상에 올라 “5년 전 시청과 광화문을 촛불이 가득 메웠고, 촛불 민심을 이용해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면서 “지난 5년간 어땠느냐”고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써놨는데,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실패한 그대로 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로 꼭 바꿔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같이 써보자”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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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2-02-17 18: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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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경선 경쟁자였던 유승민 전 의원과 처음으로 공동 유세에 나서, 정부를 비판하며 정권교체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윤 후보는 오늘(17일) 서울 종로 유세에서 “전 정부가 잘못했다고 ‘촛불 혁명’이니 해서, 새 정부가 출범했다. 5년 동안 돈도 1천조 원 가까이 더 썼다”면서 “이렇게 돈 써가면서 한 게 뭐 있느냐”고 말했습니다.

윤 후보는 국가 부채와 예산 증가를 거론하며 “여러분은 무슨 혜택을 받아보셨나. 이 돈을 갖고 우리 젊은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어 냈느냐”면서 “국민들은 소득도 올라가지 않는데, 세금은 무지하게 뜯겼다”고 했습니다.

부동산 정책도 언급하며 “종부세가 국민 2%에 해당되니, 종부세를 세게 때리면 2%는 국민의힘을 찍을 거고, 98%가 민주당을 찍을 거라는 엄청난 착각 하에 밀어붙였다”면서 “수도권에 아버지가 종부세를 내면 자식은 편하냐. 임대인이 종부세를 내면 임차인에게 넘긴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민주당은) 국회에서 ‘2% 내는 것을 갖다 없애려고 하느냐. 기득권 편 아니냐’ 이러는데, 민주당과 민주당에 유착된 이권 세력이 기득권이지, 여러분이나 국민의힘이 기득권이냐”고 말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저는 누구에게도 부채가 없다. 저를 불러내 이 자리에 세워주신 국민 여러분께만 부채가 있다”면서 “국민의 허리를 휘게 하고, 국민을 고통에 빠지게 하고, 국민을 약탈한 민주당 기득권 세력을 단호하게 심판해 국민들께 부채를 갚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선거운동 시작 뒤 처음으로 유세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도 단상에 올라 “5년 전 시청과 광화문을 촛불이 가득 메웠고, 촛불 민심을 이용해 문재인 정권이 탄생했다”면서 “지난 5년간 어땠느냐”고 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재명 후보는 ‘위기에 강한 유능한 경제 대통령’이라고 써놨는데, 이재명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실패한 그대로 할 것”이라며 “윤석열 후보로 꼭 바꿔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같이 써보자”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국회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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