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세제·공급책 등 부동산 정책 대전환 약속

입력 2022.02.17 (21:05) 수정 2022.02.17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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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17일), 후보들 선거 벽보가 공개됐습니다.

유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각 캠프가 공 들인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후보 얼굴과 이름을 가장 돋보이게 배치했고, 당 이름은 상대적으로 작게 넣었습니다.

능력을 내세운 슬로건은 후보의 역량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머리 위에 슬로건을 배치해서 '국민'이란 글자에 먼저 눈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이 키운 후보라고 내세우고, 통합을 강조한 거라고 하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색깔로 차별화를 분명히 했습니다.

노랑, 초록이 정의당과 녹색 대통령을 나타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바르고 깨끗한 후보, 과학강국이란 표어에 집중했다는데 후보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넣은 점이 눈에 띕니다.

벽보는 이번 일요일부터 내걸립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서 격돌하고 있는데,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부터 봅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북권을 돌면서 지금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정책 대전환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열세 지역으로 꼽은 서울에서 사흘째 집중 유세를 이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노후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이 현안인 강북 지역을 찾아 규제 완화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두꺼비가 새집이 필요하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재개발, 재건축 합리적으로 풀어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게 바로 정치고, 정책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는 자신도 분노했다며, 진보의 금기를 깨고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집값이 갑자기 올라가지고 세금이 확 오르니까 화나시지요? 저도 화나던데. 정책이 국민에게 고통을 주면 안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유세 내내 공급을 확실히 늘리고 세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지역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입니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과거, 촛불의 기억도 소환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시민들이 든 그 가냘픈 촛불들로 쫓겨난 정치 세력들이 있습니다. 단 5년 만에 그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서울 유세의 마무리는 2030 청년 표심 공략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월세 세액 공제 인상과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의 우선 배정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문아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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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세제·공급책 등 부동산 정책 대전환 약속
    • 입력 2022-02-17 21:05:39
    • 수정2022-02-17 21:41:29
    뉴스 9
[앵커]

오늘(17일), 후보들 선거 벽보가 공개됐습니다.

유권자의 시선을 끌기 위해 각 캠프가 공 들인 부분을 살펴보면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 후보 얼굴과 이름을 가장 돋보이게 배치했고, 당 이름은 상대적으로 작게 넣었습니다.

능력을 내세운 슬로건은 후보의 역량을 강조했다고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머리 위에 슬로건을 배치해서 '국민'이란 글자에 먼저 눈이 가게 만들었습니다.

국민이 키운 후보라고 내세우고, 통합을 강조한 거라고 하죠.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색깔로 차별화를 분명히 했습니다.

노랑, 초록이 정의당과 녹색 대통령을 나타냅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바르고 깨끗한 후보, 과학강국이란 표어에 집중했다는데 후보 정보를 제공하는 QR코드를 넣은 점이 눈에 띕니다.

벽보는 이번 일요일부터 내걸립니다.

이재명-윤석열 후보는 수도권에서 격돌하고 있는데, 먼저, 민주당 이재명 후보부터 봅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북권을 돌면서 지금 정부와 차별화된 정책, 정책 대전환으로 부동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노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스스로 열세 지역으로 꼽은 서울에서 사흘째 집중 유세를 이어간 민주당 이재명 후보, 노후 아파트가 많아 재건축이 현안인 강북 지역을 찾아 규제 완화를 거듭 약속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두꺼비가 새집이 필요하다는데, 사람은 오죽하겠어요? 재개발, 재건축 합리적으로 풀어서, 행복하게 살게 해주는 게 바로 정치고, 정책 아닙니까?"]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에는 자신도 분노했다며, 진보의 금기를 깨고 변화를 이뤄내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집값이 갑자기 올라가지고 세금이 확 오르니까 화나시지요? 저도 화나던데. 정책이 국민에게 고통을 주면 안 됩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지역 유세 내내 공급을 확실히 늘리고 세제는 합리적으로 조정하는 등 부동산 정책 대전환을 약속했습니다.

부동산 이슈에 민감한 서울 지역 민심을 겨냥한 메시지입니다.

광화문 청계광장에서는 과거, 촛불의 기억도 소환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 과거로 돌아갈 수 없다 했습니다.

[이재명/민주당 대선 후보 : "시민들이 든 그 가냘픈 촛불들로 쫓겨난 정치 세력들이 있습니다. 단 5년 만에 그들이 다시 복귀하고 있습니다."]

사흘간 서울 유세의 마무리는 2030 청년 표심 공략이었습니다.

이 후보는 청년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한 월세 세액 공제 인상과 주택 신규 공급 물량의 우선 배정을 공약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촬영기자:최연송 문아미/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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