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노동자’ 표심공략…안철수, 빨라도 주말에 활동 재개

입력 2022.02.17 (23:45) 수정 2022.02.17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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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하루를 꼬박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보내며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버스 사고 사망자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일러도 주말에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노동계와 만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노동 없는 대선'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 외치고 제 1야당 후보는 노동 혐오로 나서고 있다고 양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 후진국으로 퇴행하는 선거가 아니라 노동이 당당한 노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그런 선거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소 노동자들과 만나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부실한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 후보는 시민들에겐 울산을 주4일제 등을 선도하는 '신노동 특구'로 만들고,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해 2030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천 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거 유세를 멈추고 버스 사고 희생자 빈소를 지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진상규명을 위해서 저희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어젯밤 각각 빈소를 찾았고, 특히 윤 후보와는 단일화 제안 뒤 첫 만남이었지만 애도 자리였던 만큼 단일화 논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안 후보는 토요일, 희생자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 선거 운동 재개 계획 등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투표 날짜가 더욱 임박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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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상정 ‘노동자’ 표심공략…안철수, 빨라도 주말에 활동 재개
    • 입력 2022-02-17 23:45:20
    • 수정2022-02-17 23:5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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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오늘 하루를 꼬박 노동자의 도시, 울산에서 보내며 노동계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유세버스 사고 사망자의 빈소를 지켰습니다.

일러도 주말에나 활동을 재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문예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울산 노동계와 만난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이번 대선이 '노동 없는 대선'이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 후보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만 외치고 제 1야당 후보는 노동 혐오로 나서고 있다고 양당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 "노동 후진국으로 퇴행하는 선거가 아니라 노동이 당당한 노동 선진국으로 도약하는, 그런 선거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조선소 노동자들과 만나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환경, 부실한 안전대책을 확실하게 개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심 후보는 시민들에겐 울산을 주4일제 등을 선도하는 '신노동 특구'로 만들고, 전기차 생산기지를 건설해 2030년까지 전국에 전기차 천 만 대를 보급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오늘도 선거 유세를 멈추고 버스 사고 희생자 빈소를 지켰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 "진상규명을 위해서 저희가 할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겠습니다."]

이재명, 윤석열 후보가 어젯밤 각각 빈소를 찾았고, 특히 윤 후보와는 단일화 제안 뒤 첫 만남이었지만 애도 자리였던 만큼 단일화 논의는 없었다고 합니다.

안 후보는 토요일, 희생자 장례 절차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에 선거 운동 재개 계획 등의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안 후보가 제안했던 여론조사 방식의 단일화는 투표 날짜가 더욱 임박해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문예슬입니다.

촬영기자:박찬걸/영상편집:안영아/그래픽:김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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